Iron.Man.2.2010.2160p.US.BluRay.REMUX.HEVC.DTS-HD.MA.TrueHD.7.1.Atmos-FGT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sup2smi by 홍시

 

기자 회견을 하긴
참 오랜만이군요

 

준비해 온 발표문을
그대로 읽겠습니다

 

최근 벌어진 일들과

 

전 아무 관련이…

 

스타크 씨
그 말을 믿으란 건가요?

 

본인이 아니라

 

강철 슈트를 입은
경호원이었다?

 

그렇소

 

그 경호원이 스타크사

 

최첨단 전투 장비를…

 

모스크바

 

혼란스러우시겠죠

 

공식 발표는
미덥질 않고

 

제가 슈퍼영웅인 걸 믿기도
쉽질 않으니

 

전 영웅하곤
거리가 먼 타입이죠

 

흠 많고

 

사고도
많이 쳤으니까요

 

진실은…

 

제가
아이언맨입니다

 

이반

 

저게 너였어야 했어

 

신경 쓰지 마세요

 

미안하다

 

네게 물려줄 거라곤
내 지식뿐이구나

 

스타크 인더스트리

 

아크 원자로

 

안톤 반코 - 하워드 스타크

 

토니가 아이언맨

 

스타크 원자로

 

제가
아이언맨입니다

 

올해의 인물
아이언맨

 

아이언맨 등장으로
국제 정세 안정

 

아이언맨 2
Iron Man 2 (2010)

 

풍속 30노트
현재 고도 15,000피트

 

드롭 존입니다
낙하하십시오

 

6개월 후

 

스타크 엑스포
뉴욕

 

돌아오니 좋군요!

 

- 반갑습니다
- 한 방 터뜨려 줘요

 

슈트 벗었는걸요

 

제가 있기에
전 세계가 전쟁 없이

 

평화를 누린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사막에서
죽을 고비 넘기고 무사 귀환한 것이

 

불사조 피닉스의 부활과 똑같다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국민들이 마당에 앉아
한가히 아이스티 마시며

 

안락하게 사는 게

 

감히 제게 맞서려는
악의 무리가 없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하진 않겠어요

 

사랑해요, 토니

 

여러분
중요한 건 저도

 

여러분도 아닙니다

 

중요한 건
우리가 후세에게

 

어떤 유산을
물려주는가입니다

 

앞으로 1년간
1974년 이후 처음으로

 

국가와 기업을 초월한

 

세계 최고 과학자들이

 

아이디어를 나누고
비전을 공유하면서

 

희망찬 미래로 향하는
디딤돌을 놓을 겁니다

 

스타크 엑스포에 오신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그럼 이쯤에서
멀리 저승에서 오신

 

특별 손님을 모시죠

 

제 아버지이신
하워드입니다

 

과학 기술은 모든 걸
가능케 합니다

 

윤택한 삶, 질병 정복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평화도 가능하죠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전 직원을 대표해

 

미래의 도시를
소개합니다

 

과학 기술은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죠

 

혈중 독성 수치: 19%

 

삶의 방식도
바꿔 놓을 것입니다

 

따분한 일을 벗어나

 

여가 생활을 하면서
달콤한 삶을 즐기는 거죠

 

스타크 엑스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엑스포 현장입니다

 

토니 스타크가
조금 전 무대를 떠났는데요

 

엑스포는
1년간 계속됩니다

 

전 세계에서 출품된

 

신기술과 발명품을
제가 자세히…

 

아수라장이에요

 

- 열어요, 가시죠
- 반가워요

 

누군지 기억나네요

 

- 전화해요
- 떨어져요

 

- 안녕, 물론이지
- 사인해 주실래요?

 

또 보자

 

래리예요

 

오라클 대표시군요
반갑습니다

 

연락해요

 

- 래리 킹이에요
- 래리!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됐어요

 

- 오늘은 약과네
- 나쁘지 않았죠

 

완벽했어

 

신형 모델이에요

 

- 여자는 사은품?
- 그럼 좋겠네요

 

- 누구신지?
- 마샬이에요

 

- 아이리시군
- 반가워요

 

내가 운전할게
어디서 왔소?

 

- 베드퍼드
- 여긴 왜?

 

당신을 찾았죠

 

- 이따 뭐 해요?
- 소환장이에요

 

이런…

 

- 건네받는 걸 싫어하세요
- 질색하죠

 

내일 오전 9시
국회 국방 위원회에

 

출석하세요

 

경찰 배지 좀?

 

배지를 좋아하죠

 

- 지금도 좋아요?
- 물론

 

- 워싱턴 DC까지 거리가?
- 한 250마일쯤요

 

워싱턴 DC

 

앞을 좀 봐 주겠소?
스타크 씨! 부탁합니다

 

- 네, 아가씨?
- 집중해 주겠소?

 

그러죠

 

특수 무기를
소유하고 있지요?

 

- 그런 거 없습니다
- 없다고요?

 

무기의 정의에 따라
다르겠죠

 

- 아이언맨 말이오
- 제 장비는 무기가 아닙니다

 

- 그럼 뭐죠?
- 보이는 그대로예요

 

- 뭡니까?
- 최첨단 하이테크 인공 신체

 

그게

 

가장 적절한 비유죠

 

그건 무기요
스타크 씨

 

의도가 뭔지…

 

아이언맨 슈트를

 

- 국가에 귀속시키시오
- 그건 안 됩니다

 

제가 아이언맨이고
저와 슈트는 한 몸이에요

 

즉, 몸을 바치란 건데

 

몸을 함부로 굴렸다간
매춘 혐의로 잡혀가죠

 

- 못 바칩니다
- 난 전문가가 아니라서…

 

매춘 전문가?
국회 의원이시잖아요

 

난 무기 전문가가
아니라

 

전문가를 모셨소

 

저스틴 해머 씨는
국방부에 무기를 납품하고 계시죠

 

청문회장으로
해머 씨가 들어오는 건 봤고

 

진짜 전문가는

 

언제 올지 궁금하군요

 

그렇소
당신만큼 전문가는 아니지

 

모두 당신을
최고로 치니

 

의원님, 그럼?

 

당신이 말하는
진짜 전문가?

 

당신 아버지였소
하워드 스타크

 

군수 산업에 몸담은
모두의 아버지셨고

 

누구처럼 히피가 아닌
선구자였습니다

 

토니 스타크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칼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방패라고 주장하면서

 

우리한텐 뒤에 숨어서
자기만 믿으라고 하죠

 

당신을 믿고 싶소
진심이오

 

문을 열어 놔도 안전한 세상에
살고 싶으니까

 

앞으로 닥쳐올

 

중대한 위협은

 

스타크 씨도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언맨과 미국에
축복을

 

잘 들었소
해머 씨

 

이번엔

 

제임스 로즈 대위의 말을
들어보죠

 

로디? 뜻밖인걸?

 

자네 오는 줄 몰랐어

 

이제 알았으니 됐네
가서 앉아

 

- 난 그저…
- 그만해

 

아이언맨 관련한
무기 보고서입니다

 

로즈 대위가 작성했죠

 

57쪽 4번째 단락을
읽어 주겠소?

 

특정 부분만 발췌해
읽으란 말씀입니까?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질 거라고…

 

계획이 바뀌었소

 

특정 단락만 읽으면

 

- 의미가 왜곡돼…
- 읽어 주시오, 대위, 고맙소

 

알겠습니다

 

“그는 정부 소속이 아니므로”

 

“아이언맨은
미국의 안보와 이익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그 뒷부분을 보시면

 

효용 가치가 더 커서

 

스타크 씨를 정부 기관에

 

소속시키는 것이

 

올바른…

 

국방부 장관 자리면
고려해 보죠

 

근무 시간도
좀 줄여 주고

 

보고서 관련 자료
보여 주겠소?

 

일반에 공개하기엔

 

- 시기상조입니다
- 대위 입장은 이해해요

 

자세한 설명 부탁하오

 

사진 띄워

 

정찰 위성에 찍힌
사진 속 장비들은

 

적국이
스타크 씨 슈트를

 

복제한 것으로서

 

정보국 분석에 의하면
이 슈트들은

 

당장이라도
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잠깐만
다른 자료도 있네

 

역시 난 천재야
스크린 좀 빌릴게

 

필요하거든
투명하게 다 밝혀야지

 

- 숨기면 쓰나
- 뭘 하는 거지?

 

모두 스크린을
봐 주십시오

 

저긴 북한입니다

 

그거, 당장 끄게
빨리 꺼

 

이란

 

중대한 위협 따윈 없어요
저거, 해머인가?

 

- 슈트를 만들어?
- 코드 어딨어?

 

당신, 방송 탔어

 

왼쪽으로 틀어
좋아, 이번엔 오른쪽

 

콘센트 어딨어?

 

이런 젠장!

 

다른 나라가 만들려면
족히 10년은 걸립니다

 

해머 회사는
20년!

 

아무도 안 다쳤죠

 

청문회를 계속할

 

- 이유가 없겠군요
- 고마운 줄 아세요

 

- 뭘 말이오?
- 제가 있기에

 

미국이 안전하니까

 

내 물건
뺏을 생각 마요!

 

전 정부를 대신해

 

세계 평화를
이뤄 냈습니다

 

근데
뭘 더 바랍니까?

 

이딴 광대놀음
집어치워요!

 

개XX, 스타크!
개XX!

 

청문회를 마칩니다

 

수고했소

 

제 관심사는 국민들이고

 

나라에 봉사하는 길은
제가 알아서 선택합니다

 

여러분을

 

안전하게 지키겠습니다
제 방식대로!

 

캘리포니아, 말리부

 

일어나
아빠 왔어

 

어서 오십시오

 

엑스포 개막식은

 

아주 멋졌습니다
국회 청문회도요

 

주인님이 옷 입은
영상을 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너!

 

언젠간 분해해서

 

와인 선반 만들 거야

 

이 맛대가리 없는 걸

 

얼마나 마셔야 돼?

 

독성을 중화시키려면
매일 80온스요

 

팔라듐 수치 재 봐

 

혈중 독성 수치: 24%

 

아이언맨 슈트를
사용할수록

 

점점 심해집니다

 

원자로 코어가
고갈됐어요

 

빨리도 닳네

 

시뮬레이션 결과

 

팔라듐을 대체할 물질은
없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위험해집니다

 

주인님을 살리는 게
동시에 죽이고 있는 거죠

 

포츠 양 오셨습니다

 

- 그녀에게…
- 조용히 해

 

장난하세요?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거죠?

 

난 바쁘고

 

당신은 무지 화난 거 같네

 

감기 걸렸어?

 

우리 예술품들을 기부한 게
사실이에요?

 

그 단체에…

 

보이 스카우트 연맹

 

좋은 단체잖아

 

박스에 담아서
모조리 보냈어

 

‘내’ 예술품이지
‘우리’가 아냐

 

제겐 ‘우리’라고 말할 자격
충분해요

 

무려 10년 넘게
관리해 왔으니까요

 

세금 환급된대

 

말씀드릴 게
8,011가지나 돼요

 

더미!
정신 차리고 똑바로 해

 

엑스포 행사는
시간 낭비예요

 

감기 나을 때까지
마스크 쓰면 안 돼?

 

참 못됐네요

 

내게 엑스포만큼

 

중요한 건 없어

 

관심 끌려고 하는
쇼잖아요

 

와우, 이걸 봐

 

이런 게 진짜 예술이지
벽에 걸래

 

- 농담이겠죠?
- 지금 걸 거야

 

회사가 엉망이에요

 

주가는 최고치야

 

경영 측면에서요

 

- 그 얘긴 관둬
- 안 돼요

 

그딴 걸 걸려고

 

- 명작을 떼내다니
- 떼내는 게 아냐

 

바꿔 거는 거지

 

제 말은, 아무 검토 없이

 

풍력 발전소 건설과

 

- 방귀 나올 거 같아
- 인공 숲 조성까지

 

진행시켜 놓고…

 

이젠 녹색 환경 따위엔
관심 없어

 

사실, 만사가 귀찮아

 

- 당신이 해
- 뭘요?

 

회사를 경영하라고

 

경영하고 있잖아요

 

아니, 훈수만 놓지 말고
전면에 나서라고

 

- 그러는 걸요
- 말귀 참 못 알아듣네

 

CEO 하라고!

 

이해돼?

 

- 술 마셨어요?
- 엽록소 주스만

 

지금 이 시간부로
당신을 스타크 인더스트리 CEO로

 

임명하겠어

 

얘기 끝내

 

심사 숙고해서
결정한 거야

 

여러 후보를 놓고

 

누가 가장 적합할지
저울질하다가

 

문득 깨달았지

 

바로 당신이야
항상 당신이었어

 

내겐 후계자 임명할
법적인 권한이 있고

 

당신을 선택한 거야

 

축하해

 

- 받아
- 아무 생각도 안 나요

 

생각하지 말고 마셔

 

공증인 왔어요
회사 양도 문서에 서명하세요

 

지금 좀 바빠!

 

- 미안
- 뭐예요?

 

이종 격투기란
신종 스포츠야

 

반칙해 놓고
갖다 붙이시긴

 

지금 서명 안 하면
마음 바뀔지도 몰라요

 

이니셜 쓰세요

 

상대에게서
절대 눈을 떼지…

 

그만하죠

 

- 자기, 이름이?
- 나탈리 러쉬맨

 

링에 올라와요

 

- 설마 지금…
- 링을 빛내 주시겠소?

 

- 그러죠
- 미안해요, 좀 별나신 분이라

 

왜요?

 

- 권투 가르쳐 드려
- 네

 

왜요?

 

- 누구야?
- 법무 팀에서 나왔고

 

성추행 고소당하면
재산 거덜 날 테니까

 

- 찝쩍대지 말아요
- 비서 필요하잖아

 

면접 스케줄 잡아 놨어요

 

지금 당장 필요해
저 여자가 딱이야

 

아녜요

 

- 권투 해 봤어요?
- 네

 

태보나 에어로빅 권투
뭐 그런 거요?

 

- 나탈리, 성 스펠링이?
- RUSHMAN

 

- 검색하려고요?
- 제대로 찝쩍대야지

 

- 대단한 여자네
- 참 뻔하네요

 

불어는 물론
라틴어에 능통하대

 

- 누가 라틴어를 해?
- 아무도요

 

사라진 언어라서

 

쓰고 읽는 건 몰라도

 

- 말하는 사람은 없죠
- 도쿄에서

 

모델 생활도 했었대

 

내 이상형이야

 

상대에게서
눈 떼지 마요

 

맙소사!

 

- 해피!
- 기똥차네

 

- 미끄러진 거예요
- 그래?

 

내 눈엔 KO인걸

 

찍으세요

 

당신이 어떤 여자인지?
깊이가 있고…

 

- 지문요
- 아…

 

- 어때요?
- 다 끝났어

 

- 이젠 당신이 보스야
- 끝난 건가요?

 

- 아뇨
- 네, 이제 가셔도 돼요

 

수고했어요

 

- 꾈래
- 안 돼요

 

모나코

 

- 화내면 안 돼, 알았지?
- 무슨 소리예요?

 

스타크 씨?

 

비행은?

 

좋았어
참 반갑네

 

곧 사진사가 온대요

 

- 언제 고용했죠?
- 당신이 시켰잖아

 

- 내가 언제요?
- 웃어, 카메라 보고

 

인상 구기지 마

 

- 콧구멍 커졌어
- 참 뻔하다니까

 

이쪽으로

 

- 아주 예쁜걸
- 감사합니다

 

오늘 스케줄은?

 

9시 반에 만찬요

 

11시에 갈게

 

- 우리 자리야?
- 원하시면요

 

여기 앉을래

 

머스크 씨
안녕하세요?

 

- 승진 축하해요
- 감사합니다

 

로켓 엔진이
끝내주더군요

 

전기 제트기를
구상하고 있소

 

그래요?

 

그럼 같이 만들죠

 

나탈리 시켜서
마사지 예약해 줘?

 

됐어요

 

화났다면 미안한데

 

질투는 참아 줘

 

토니, 당신이오?

 

밥맛 떴네

 

저스틴 해머야

 

레이싱카 가진 갑부가
당신뿐만은 아니죠

 

배니티 페어
크리스틴 기자 알아요?

 

안녕하세요

 

알고말고요

 

안면은 있죠

 

스타크 인더스트리
새 CEO시죠

 

축하해요

 

인터뷰 못 따가면
편집장이 난리 칠 거예요

 

내 특집 기사 쓴대서

 

인터뷰하는 중이죠

 

작년엔 토니를
온몸으로 취재했죠

 

물론, 기사도 썼고

 

- 잘 썼더군요
- 아주 좋았죠

 

대단했어요

 

- 실례 좀
- 날 두고 가지 마

 

- 어떻게 지냈소?
- 잘!

 

- 신수 훤하군요
- 팔 치워요

 

두 분이 오늘

 

처음 만나신 건가요?

 

너무 끔찍해

 

청문회 이후로?

 

국방부와
계약 파기된 후로는

 

잠시 보류된 거요

 

말이 좋아 보류지

 

사실상 파기된 거잖소

 

아뇨
녹음기 치워요

 

당신 엑스포에서
신제품을 선보일 거요

 

이번에 만든 물건은

 

제대로 작동하려나?

 

- 자리 준비됐어요
- 농담하는 거예요

 

내 물건은 멀쩡해요

 

굶주린 늑대니
조심해요

 

농담을 즐기죠

 

혈중 독성 수치: 53%

 

죽으려고
작정한 거야?

 

난 토니를 좋아해요
우린 경쟁자가 아니죠

 

토니가 국방부 제안을
거절한 게

 

우리한텐
큰 기회가 됐죠

 

- 우린 선의의…
- 비싼 레이싱카 사 놓고

 

- 경쟁 관계죠
- 썩힐 필요가 없죠

 

경주에 나가?

 

나탈리!

 

- 네
- 알고 있었어요?

 

지금 알았어요

 

- 막아야 돼요
- 네, 어떡하면 되죠?

 

- 해피는?
- 밖에요

 

빨리 데려와요

 

토니와 난…

 

우린 경쟁자가 아닙니다

 

- 죄송하지만 금방 올게요
- 적은 거 읽어 주겠소?

 

급하게 전화를…

 

어디 가요?

 

캐비아 시켰는데

 

금방 올게요!

 

밟아요!

 

꽉 잡으세요

 

- 가방 줘요
- 여기

 

- 열쇠!
- 제 주머니요

 

조심해요!

 

맙소사

 

- 괜찮으세요?
- 그래

 

- 날 치려고 한 거야?
- 저자요

 

- 식겁했잖아!
- 미쳤어요?

 

- 경호가 허술해
- 타요!

 

- 공격당했어! 경호에 좀…
- 이 바보!

 

- 타세요!
- 내 경호에 신경 좀 써!

 

당하곤 못 살지

 

2년 만의 휴가인데!

 

맙소사!

 

- 됐어요!
- 다시 들이받아!

 

가방 줘

 

- 됐어요!
- 가방 받아요!

 

가방 줘요!

 

그만 들이받아요!

 

맙소사!

 

가방 줘!
제발! 빨리!

 

네가 졌다!

 

네놈이 진 거야
스타크

 

지문 조회했는데
이름조차도 안 떠요

 

어느 쪽이오?

 

저기요

 

영어를 못하는지

 

잡혀 온 후로
한마디도 안 했어요

 

5분만

 

제대로 만들긴 했는데
주파수가 너무 낮았어

 

2배쯤 높였어야지

 

리펄서 에너지를
이온 플라즈마 채널에 집중시켜서

 

효율이 떨어졌고

 

복제품치곤
쓸 만하더군

 

조금만 손봤으면

 

떼돈을 벌었을 거야

 

북한이나 중국
이란에 팔거나

 

암시장에 내놓았다면

 

범죄자 친구도
많게 생겼는데

 

도둑질과 살인으로 일어선
가문 출신 놈들이

 

대개 다 그렇듯이

 

네놈도
과거를 지우려 하는군

 

네놈 가문 때문에
죽은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지

 

원자로 설계도를
어디서 구했지?

 

아버지가 주셨다
안톤 반코

 

누군지 몰라

 

우리 아버지 덕분에
네가 살아 있는 거다

 

당신이 날 못 죽여
살아 있는 거지

 

그래?

 

자신들의 신이
피를 흘린다면

 

사람들은
등을 돌리겠지

 

바다가 피로 물들면
상어 떼가 몰려드는 법

 

난 이곳에 앉아서
구경하겠다

 

세상이
널 파멸시키는 걸!

 

내가 파멸되는 걸
어디서 구경한다고?

 

참, 감방이지
사식 넣어 줄게

 

토니, 가기 전에…

 

팔라듐에 중독되면
고통스럽게 죽지

 

이대로 가다가는
통제 불능이 돼요

 

수단을
강구해야 합니다

 

그는 아이언맨을
장난감으로 여겨요

 

국회 청문회에서
스타크 씨는

 

향후 10년 내엔

 

아무도 그런 슈트를

 

못 만들 거라 했지만

 

모나코 사건에서 보셨듯이
벌써 누군가가 만들었잖습니까

 

음 소거

 

훈장은 못 줄망정!

 

- 뭐죠?
- 당신을 위한 특별 기내식

 

직접 만들었어요?

 

내가 3시간 동안
뭘 했겠어?

 

토니

 

내게
숨기는 게 있죠?

 

집에 가기 싫어
싫다고

 

생일 파티 취소하고

 

유럽에 온 김에
베니스나 갈까?

 

- 거기 알지?
- 네

 

아주 좋은 곳이야

 

- 건강에…
- 즐길 때가 아니잖아요

 

모든 게 다 엉망이에요

 

급할수록
돌아가는 거야

 

CEO로서 회사로

 

돌아가야 돼요

 

CEO니까 아무 때나
휴가 가도 돼

 

- 휴가요?
- 머리도 식히고

 

이런 상황에서요?

 

배터리 떨어졌으면
다시 충전해야지

 

세상 모두가 당신처럼
배터리 달고 살진 않아요

 

감자 맛있게 드시오

 

드디어 왔군!

 

드디어 왔어

 

만나서 반갑군요
잘 왔어요

 

이런

 

귀한 손님인데
수갑 풀어 드려

 

미안하군요
당신 열혈 팬인데

 

이런 식으로
첫인상을 구겨서

 

짐승이 아니잖아

 

엄연한 사람이지
고맙네

 

괜찮아

 

저스틴 해머요

 

거래를 제안하려고…
앉으시죠

 

들어요
메뉴가 뭐지?

 

- 연어 요리입니다
- 연어 요리?

 

먹고 싶은 건
뭐든 말해요

 

난 항상 후식부터 먹죠
샌프란시스코에서 공수해 온

 

이탈리아산

 

유기농
아이스크림이죠

 

난 단 걸 좋아해요
당신이 토니를 좋아하듯이

 

관중들로 빽빽한
경주장에서

 

토니 스타크와
일전 벌이는 걸 봤는데

 

한마디로…
와우!

 

당신이 왜 그랬는지

 

의도를 재깍 알았죠

 

그러니 감옥에서 죽게
놔둘 수 있나

 

그를 죽이는 걸로
끝나선 안 돼요

 

내 생각이지만
그가 이룬 모든 걸

 

완전히 짓밟아야죠

 

우린
닮은 구석이 많소

 

유일한 차이라면
내겐 당신한테 필요한 게 있다는 거죠

 

뜻을 이루려면

 

내 도움이
필요할 거요

 

든든한 후원자가…

 

내가 돕겠소

 

영어 못해요?
그럼 통역가를 부르죠

 

내가 한 말 알아들었소?

 

좋다, 친구

 

- 좋소
- 좋아, 친구

 

내 새를 갖다 줘

 

- 당신 새?
- 내 새를 갖다 줘

 

10마리 사 주죠

 

내 새여야 돼

 

알았어요
안될 거 없죠

 

당신 새…
러시아에 있어요?

 

회사 펀더멘탈은
여전히 견고해요

 

사고는 났지만…

 

- 인터뷰 요청이에요
- 보도 자료 보내 줘요

 

어딨소?

 

- 방해 말라셨어요
- 아래층에요

 

별난 행동을 일삼는 그가

 

우릴 지킬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어요

 

항상 우리를 지켜 줬죠
모나코 일도 그렇고요

 

검색 완료
안톤 반코, 소련 출신 물리학자

 

1963년
미국에 망명했으나

 

스파이 혐의로
1967년에 추방됨

 

아들 이반 역시
물리학자로

 

파키스탄에
플루토늄을 판 혐의로

 

15년간 복역했음

 

더 이상의 기록은
없습니다

 

토니, 숨어 있는다고
해결되지 않아

 

주 방위군이
탱크를 몰고 와서

 

자네 슈트들을
압수하겠단 걸

 

말리느라 진땀 뺐어

 

다들 자네 게임에

 

신물 났다고

 

아무도 못 만든다고
큰소리치더니

 

어제 봤잖아
누군가 벌써 만들어 냈어

 

듣고 있어?

 

- 괜찮아?
- 가지

 

- 괜찮아?
- 책상까지 좀

 

시가 박스 보이지?

 

팔라듐이야

 

연기 나는 게
정상인 거야?

 

중성자가 손상돼서 그래

 

이걸 몸에
넣고 있었어?

 

목은 왜 이런 거야?

 

좀 긁혔어

 

고마워

 

- 뭘 보는 거야?
- 자네

 

혼자 외로운 총잡이 짓
할 거 없어

 

진짜 그렇다면 좋겠군

 

날 믿어 줘

 

사람들 생각처럼
헛똑똑은 아니니까

 

뉴욕, 퀸즈

 

여기가 내 회사요

 

여기서 편히 작업해요
다 죽은 줄 아니까

 

아무 걱정도 말고

 

내 작품들이오
전투 슈트인데

 

급하게 만들어

 

오류는 있지만

 

열정이 넘치는 게
죄는 아니잖소

 

둘러봐요

 

그러지 마요

 

패스워드 입력해야
접속되니까

 

패스워드
입력해 주겠나?

 

보안 로그인
접속 허가

 

됐어

 

대단하군요

 

- 뭐라고요?
- 소프트웨어가 쓰레기야

 

실력 좋군요

 

방화벽을
단번에 뚫다니

 

일할 곳을 보여 주죠

 

그래요
살펴봐요

 

대단한 물건이죠?

 

건드리진 말고

 

개당 1억 불이 넘으니까…
잠깐만! 맙소사

 

빌어먹을
도와줄 사람 데려와

 

조종사가
들어가는 곳인데

 

지원자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죠

 

그냥 놔둬요

 

원하는 게 뭐지?

 

25년간 국방부의
독점 공급자가 되고

 

아이언맨을
고철처럼 보이게

 

엑스포에서

 

토니를 짓밟고 싶소

 

그렇게 되게 해 주지

 

잘됐군요

 

이 사람이 딱이랬지?
감이 왔었다고

 

팔라듐 농도: 89%

 

어떤 시계 차실 거죠?

 

좀 보고

 

생일 파티를
취소해야 할까?

 

아마도요

 

- 왜냐면…
- 시기가 안 좋아요

 

오해의 소지가 있지

 

부적절하고요

 

확 오르죠?

 

금장, 갈색 줄 달린…
예거 시계로

 

가져와 봐

 

나한테 주고…

 

어떤 사람인지
종잡을 수가 없어

 

- 어디서 왔지?
- 법무 팀요

 

뭐 하나 물어보지

 

이상한 질문이지만

 

자네의 마지막
생일 파티라면

 

어떻게 즐기겠어?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하고 싶은 걸 할 거예요

 

네, 압니다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제가 처리하죠

 

약속드리죠
24시간 내에

 

아이언맨은
돌아올 겁니다

 

페퍼

 

- 바람 좀 쐬야겠어요
- 왜 그래요?

 

- 대책이 없어요
- 어이가 없구먼

 

- 당장…
- 안 돼요, 전화 말아요

 

옷 벗을 각오하고
편들었어요

 

알아요

 

나한테 맡겨요

 

해결해요
아니면 내가 나설 테니!

 

슈트를 입고

 

어떻게
볼일 보느냐고 묻는데

 

아주 간단하죠

 

정말 재밌는 파티죠?

 

사랑해요

 

고마워요

 

토니
멋진 파티를 열어 줘서

 

근데 이젠 헤어질
시간이네요

 

잠깐만

 

케이크 촛불 안 껐잖아

 

- 완전히 미쳤군요, 그래요
- 내가?

 

- 당신은 미치게 예뻐
- 그만 자요

 

키스해 줘

 

당신도 하고 싶잖아

 

슈트 안에
오줌 쌌잖아요

 

- 필터로 정화돼
- 심했어요

 

마셔도 된다고

 

사람들 그만 보내요
알았죠?

 

누구 분부라고…

 

나한테 주고
마이크 잡아요

 

페퍼 포츠

 

그녀 말처럼
파티는 끝났소

 

내 기준으론
1시간 반 전에 끝났죠

 

15분 후에
뒤풀이가 시작됩니다!

 

페퍼를 포함해 불만인 사람들은
문은 저쪽이오

 

던져!

 

던져!

 

던져!

 

나도 해 볼래요!

 

‘수박녀’군요!

 

명중이에요!

 

두 번 말하지 않겠소

 

전부 나가요!

 

슈트 입을 자격 없어
당장 벗어

 

디제이?

 

네?

 

내가 친구 때리는 동안
자넨 강렬한 비트 때려

 

슈트 벗으랬잖아

 

그 슈트, 제자리 갖다 놔
안 그럼 다쳐

 

해보잔 거야?

 

아이언맨은
조수 따윈 안 키워

 

조수… 따윈… 안 해!

 

더 해볼래?

 

- 나탈리!
- 포츠 양

 

처음부터 께름칙했어

 

당신이 온 후로…

 

페퍼!

 

나가요!

 

슈트가 탐나?
그럼 가져!

 

손 내려

 

슈트 입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이럴 필요 없어

 

워머신을 꿈꿨잖아
쏴 봐

 

- 손 내려!
- 쏴

 

- 손 내려!
- 싫어!

 

- 내려!
- 쏴 봐!

 

에드워즈 공군 기지
모하비 사막

 

제임스 로즈 대위다

 

동쪽에서 접근 중
착륙 허가 요청한다

 

대위

 

소령님

 

들어가죠

 

앞에 비켜!

 

선생님!

 

도넛 안에서 나오십쇼!

 

당신 비밀 조직엔
안 들어간댔잖소

 

그래
혼자도 문제 없댔지

 

- 잘돼 가나?
- 그게…

 

어딜 쳐다봐야 돼요?

 

눈, 안대?

 

술이 덜 깨서

 

내가 헛것을 보는지…

 

난 앞으로

 

자네한테
가장 필요한 사람야

 

- 지지리 운도 없지, 종업원은…
- 심각해 보이는군

 

더한 적도 있었소

 

얘기 빨리 끝내세요

 

오래 있으면 안 돼요

 

- 자네, 해고야
- 당신이 결정할 일이 아니죠

 

토니
로마노프 요원일세

 

당신이 아픈 걸 알고
국장님이 날 보냈죠

 

속인 거 사과해

 

비서를 CEO로 만들고
재산을 다 넘겨줬더군

 

친구한텐 슈트를 줬고

 

만약에…

 

준 게 아니라
가져간 거요

 

가져갔다고?

 

아이언맨한테서
슈트를 가져가?

 

자넬 패고 가져갔군

 

그게 가능해?

 

보안 규정에 따르면

 

스타크 씨 묵인 없인
불가능하죠

 

- 내게 뭘 원해요?
- 아니

 

내게 뭘 원하지?

 

자넨 나한테
큰 골칫거리가 됐어

 

근데 난 자네한테만
신경 쓸 짬이 없다고

 

남서부에 더 큰 문제들이
쌓여 있어!

 

주사해

 

내 장기를 훔쳐서
팔려는 거야?

 

5초만 날 가만둘래?

 

- 뭘 한 거요?
- 자넬 살려 준 거야

 

리튬 이산화물인데
증상을 약화시키지

 

그럼 몇 대 더 놔 줘요

 

치료제가 아녜요

 

쉽게 못 고쳐

 

나도 화학 좀 아는데

 

팔라듐 대체할 물질
찾으려고

 

세상에 존재하는 물질은
전부 다 써 봤소

 

잘 들어
전부 다는 아니야

 

배달 왔소!

 

선물이오

 

뭔지 풀어 봐요

 

당신 새요

 

내 새가 아냐

 

이게 당신 새요

 

이거 가져오느라고
백까지 썼구먼

 

아주 멋진 새요

 

- 예쁘네요
- 러시아에서 가져왔소

 

이건 내 새가 아냐

 

당신 새가 아니라도
예쁘잖소

 

집착을 버려요

 

포기할 줄도 아셔야지

 

잠깐만
잭, 저게 뭐지?

 

헬멧이 아니잖아
뭐야?

 

이반? 이게 뭐요?
잭?

 

헬멧처럼 안 보이는데

 

머리를
어떻게 넣죠?

 

잭, 머리 들어가?

 

들어가나 넣어 봐
어서

 

머리가
안 들어가잖소

 

이건 헬멧이 아니라
머리잖소

 

사람이 들어가야 돼요
알아들어요?

 

- 드론 로봇이 나아
- 드론 로봇이 낫다고?

 

어째서?

 

사람은 실수를 해

 

날 믿어
드론이 낫다

 

이반, 난 당신이 좋소
새도 갖다 줬고

 

슈트 만들어 주기로
약속했잖소

 

난 슈트가 필요해요
정부가 그걸 원해요

 

아이언맨 같은 슈트!

 

그런 걸 만들어야
사람들이 좋아해요

 

이봐, 친구

 

집착을 버려

 

포기할 줄도 알아야지

 

무인이든 유인이든
제대로 만들어요

 

알았소?
세상을 놀래야 돼!

 

대단하군

 

이제 국회가
덜 귀찮게 하겠어

 

- 작동하나?
- 어떤 임무든지 수행 가능하죠

 

좋아, 해머 불러서
무기 장착해

 

네?

 

해머가 엑스포에서
이 슈트를 선보일 거야

 

장군님, 엑스포는…

 

대위, 전 세계에
이걸 보여 줘야만 돼

 

하지만…

 

명령일세

 

네, 장군님

 

수고했네, 대위
큰 공을 세운 거야

 

감사합니다

 

자네 가슴의 원자로는
미완성 기술이야

 

아뇨

 

내가 소형화해서
가슴에 직접…

 

하워드는 그 원자로가

 

디딤돌이라고 했어

 

세계의 군축 경쟁을 우습게 보이게 만들
엄청난 것을 만들려 했지

 

핵 원자로를 배터리처럼
보이게 만들 물건을

 

아버지 혼자서?
아니면 안톤 반코와?

 

안톤 반코가
그 신기술을

 

돈벌이로
이용하려 하자

 

네 아버지가
추방시켰는데

 

소련 정부에 의해

 

시베리아로 보내져

 

술독에 빠져 살았지

 

그의 유일한 자식이

 

모나코에서
자넬 습격했던 작자야

 

내가 시도하지 않았단
그 물질이 뭐죠?

 

아버진 자네만이
자신의 연구를

 

완성할 수 있댔어

 

아버지가?

 

할 수 있나?
자신 있어?

 

그럼 자네 심장의
수수께끼를 풀어 봐

 

아버진 날 그렇게
신뢰하지 않았어요

 

아버지에 대해
뭘 기억하지?

 

차갑고 계산적이고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 준 적 없었소

 

그런데 나한테

 

미래가 달렸다고 했다니

 

믿기지가 않는군요

 

날 기숙사에 보내고

 

무지 기뻐한 분이오

 

그렇지 않아

 

나보다 아버질
더 잘 아는군요

 

그래
쉴드 창설 멤버니까

 

뭐라고요?

 

난 약속이 있어서

 

- 이게 뭐죠?
- 자신 있지?

 

- 아뇨
- 해낼 수 있지?

 

뭘 해내란 거요?

 

나타샤는 계속
회사에 남을 거야

 

콜슨 요원
기억하지?

 

그리고, 토니

 

내 한쪽 눈이
지켜본다는 걸 명심해

 

외부와 통신 수단은
모조리 차단됐어요

 

굿 럭!

 

부탁해

 

몸부터 좀 풀고
작업 시작할게

 

자네 똘마니 시켜서

 

커피 좀 사다 줘

 

퓨리 국장님이

 

무슨 방법을 쓰든

 

당신을 여기
붙잡아 두랬습니다

 

도망치려 하거나
헛수작을 부리면

 

전기총 맞고 기절해
침 질질 흘릴 겁니다

 

그림 그려지네

 

그럼 전 이만

 

하워드 스타크
소지품

 

이게 전력 공급 장치?

 

과학 실험 아니니까
무기 장착에 집중해

 

 

예스!

 

예스, 예스, 예스!

 

내 생일인가?

 

어떻게 한 거요?
어떻게 한 거요?

 

- 내가 생각하는 그거요?
- 그렇소

 

뭘 할 수 있는지
말해 봐요

 

뭘 할 수 있느냐고?

 

먼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그딴 거 말고
해머

 

무기 말이오

 

진작
그렇게 말씀하시지

 

9밀리 고성능 반자동

 

너무 평범하다?
동감이오

 

M-24 저격 라이플

 

이런 건 사냥꾼한테나 어울리니까
패스하고

 

이건 벨기에제
FN-2000

 

성능은 끝내주지만

 

당신들 쓰기엔
너무 밋밋하죠

 

밀코 40밀리 유탄 발사기

 

최루탄도 발사돼서
시위 진압용으로 딱

 

까다로우시네

 

사이즈는 안 중요하다?

 

다 개소리요

 

이건 총열이 6개인
M-134 미니건

 

타깃을 먼지로
만들어 버려서

 

일명 ‘청소기’로 통하죠

 

좋아요

 

이걸 시가에 비유하면
최고급 쿠바산 시가죠

 

에너지로 추진되는
소형 미사일인데

 

비수용성의 고성능 폭약이
장착돼 있어

 

벙커 밑의 벙커까지
날려 버리죠

 

스마트 시스템이라

 

자기가 알아서
타깃을 찾아가는

 

똑똑한 놈이죠

 

내가 지금까지 만든
무기들 중에서

 

이것만큼 아름답고
강력한 무기는 없소

 

건물을 통째로
날려 버릴 정도죠

 

일명
‘이혼한 마누라’

 

내 무기들 중
최고요

 

뭐라고 말 좀 해 봐요

 

- 도통 속을 모르겠네
- 구매하겠소

 

- 어떤 걸?
- 전부 다

 

전부 다…

 

아크 원자로
안톤 반코, 하워드 스타크

 

소련 과학자
반코 망명

 

액션

 

과학 기술은 모든 걸
가능케 합니다

 

윤택한 삶, 질병 정복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평화도 가능하죠

 

하워드 스타크입니다

 

미래가 이곳에 있죠

 

미래의 도시?
내일의 도시? 잠시만

 

하워드 스타크입니다

 

미래가 이곳에 있죠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전 직원을 대표해…

 

토니, 그게 뭐야?

 

내려놔
원래 있던 자리에 놔

 

엄마 어딨어?
마리아!

 

나가, 어서

 

어디까지…

 

내가 들어와서…

 

날 기다리는 건가?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전 직원을 대표해

 

내 엉덩이를…

 

이제 그만…

 

충분히 찍었잖아?

 

먹고 살기 힘들군

 

과학 기술은

 

모든 걸

 

가능케 합니다

 

토니

 

아직 어려서
이해 못 할 테니

 

영상으로 남겨 두마

 

널 위해 만든 거다

 

단순히 새 발명품들을
선보이는 곳이 아니다

 

내 일생의 연구가
담겼지

 

미래를 여는 열쇠

 

내 시대의 기술로는 불가능하지만
네 시대엔 가능할 거다

 

그럼

 

세상을 바꿀 수 있어

 

내가 만든 일생일대
최고의 작품은

 

바로 너란다

 

안녕하세요

 

- 6불이에요
- 현찰이 없는데…

 

- 여기요
- 명품 시계잖아요

 

괜찮소

 

하지만…

 

받아요
건네받는 거 싫어하니까

 

그냥 거기 놔요

 

- 아이언맨이세요?
- 가끔은

 

당신을 믿어요!

 

슈트를 가져간 건
불법이에요

 

회장님?

 

- 스타크 씨가…
- 나야

 

- 막무가내로…
- 괜찮아

 

- 잠깐이면 돼
- 회사 입장은

 

마크 2 슈트 원천 기술은

 

우리 재산이란 거예요

 

그는 자신이
아이언맨임을 밝히며

 

국민들을

 

지켜 주겠다고 했지만

 

말뿐이었고

 

그의 비서로 일하던

 

페퍼 포츠 양이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새 CEO가 됐죠

 

자격도 없는 그녀가…

 

음 소거

 

회사에 세계 최고의
특허 변호사가 있는데

 

소송을 말라뇨?

 

짐 가져갈게

 

그럼 대통령한테
서명하라고 해요

 

내일 엑스포에서
얘기하죠

 

해머가 신제품을
선보인대요

 

- 토니도 오냐고요?
- 나도 가나?

 

- 아뇨
- 가고 싶어

 

- 시간 있어?
- 아뇨

 

방금 전화 끊었잖아
30초면 돼

 

29, 28…

 

오면서 생각했는데

 

사과하러 온 게 아냐

 

- 사과 않겠다고요?
- 내가 원래

 

사과에 약한 놈이잖아

 

하지만 당신한테
솔직하지 못했던 걸

 

바로잡고 싶어

 

이거 옮겨도 돼?
정신 사나워서…

 

아뇨

 

인생이
얼마나 짧은지 알아?

 

내가 만약 이 말을…

 

나하고 관계된 일인데

 

상관은 없지만…
아니, 상관있는데

 

내가 하려는 말은…

 

- 그냥 말할게
- 그만해요

 

계속 그렇게 주절대면

 

너무 얄미워서
얼굴에 뭘 던질지도 모르니까

 

회사 경영이

 

-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 응

 

모두가 아이언맨 찾을 때
당신은 도망쳤고

 

난 뒤처리하면서
대신 욕먹고 있죠

 

당신이 해야 할 일을
내가 하고 있다고요

 

나 먹으라고
사 온 거예요?

 

내가 알레르기 있는
유일한 게 뭐죠?

 

딸기지

 

어쩐지 사면서도
왠지 찜찜하더라고

 

- 그만…
- 당신이 필요해

 

나가 줘요
당장요

 

회장님?

 

- 들어와요
- 25분 후에 출발해요

 

- 또 시키실 건, 보스?
- 없어, 해피

 

괜찮아요
금방 갈게요

 

이혼하면서
자식 뺏긴 기분이네

 

잘 적응하고 있어, 나탈리?
스타크 회사에서…

 

본명이 나탈리
맞지?

 

둘이
상극일 줄 알았는데

 

- 전혀요
- 나만 싫어하는군

 

아냐?
대답이 없네

 

당신 물건 어떡할지
나탈리와 상의해요

 

 

- 모른 척 좀 할래요?
- 연기 끝내주네

 

배우 해도 되겠어

 

당신에 대해
진짜인 게 뭐야?

 

라틴어를 하긴 해?

 

뭔 소리야?
뭐라고 한 거지?

 

집에 제 발로 갈래요?
끌려갈래요?

 

당신 대단해!

 

미래를 여는 열쇠

 

자비스, 이거 스캔해서

 

입체 영상 띄워 봐

 

1974년 엑스포 모델
스캔 완료

 

건물이 몇 개지?

 

와플 가판대도 포함합니까?

 

상관없어, 보여 줘

 

뭐처럼 보여?
원자 모양과 비슷해

 

그렇다면 핵은…
여기쯤 있겠군

 

지구 모형만 따로

 

- 보행자 도로 다 지워
- 뭘 하시려는 거죠?

 

발견하는…
아니

 

재발견하는 거야
새로운 물질을…

 

쓸데없는 거 다 없애
숲, 나무

 

주차장, 출입구 등등

 

양자와 중성자를 구조화해
가건물들을 프레임으로 사용하고

 

돌아가신 지 20년이 됐는데
아직도 제게 가르침을 주시는군요

 

팔라듐 대체 물질로
적합하지만

 

고마워요, 아버지

 

유감스럽게도
합성이 불가능해요

 

리모델링 할 준비해
여길 뜯어고칠 거야

 

집을 벗어났었다죠?

 

한 3년쯤 전인데
어디 갔었어?

 

- 좀 바빴죠
- 나도 그랬어

 

자네의 잘나신 애꾸눈 대장을
위한 일이니까

 

귀찮게 하지 마

 

이게 왜 여깄죠?

 

그거면 되겠어

 

- 가져와
- 이게 뭔지 알아요?

 

필요해

 

들어 올려

 

무릎 넣어서

 

그렇지
이제…

 

 

이제 수평이네
용건이 뭐야?

 

전 떠납니다
임무가 바뀌어서

 

뉴멕시코로 가요

 

- 매혹의 땅이지
- 그렇게 들었죠

 

- 비밀 임무?
- 비슷해요

 

- 행운을 빌죠
- 잘 가

 

- 고마워
- 우린 당신이 필요해요

 

- 없어선 안 될 존재지
- 그 정도는 아니고요

 

프리즘 가속기 가동

 

최대 출력 도달

 

참 쉽네

 

축하합니다, 주인님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내셨어요

 

원자로가 새 물질에
반응합니다

 

시스템 진단 시작하죠

 

이반

 

스턴 의원과 있는데

 

드론을 보러 가겠소

 

아직 준비 안 됐어

 

무슨 소리요?

 

보여 주는 건 되지만
작동해 보는 건 안 돼

 

차이가 뭐요?

 

보여만 준다고
비행이나 사격은 안 돼

 

그럼 뭐가 가능해요?
무기 시연이 핵심인데

 

- 경례는 가능하지
- 경례는 가능해?

 

무슨 소리요?

 

무슨 소리냐고!
약속이 계속 바뀌잖소

 

드론을 만든다더니…

 

- 진정해, 다 잘되고 있으니까
- 내가 원한 건 이게 아니야

 

저기 있군
새에 환장한 노친네!

 

이젠 그 새가 마음에 드시나?
그게 당신 새야? 헷갈리네

 

자기 새 아니라더니

 

이젠 예뻐 죽는구먼
그 새 좋아하지? 새를 뺏어

 

베개도 뺏어, 두 개 다

 

신발도

 

당신 물건 뺏기니

 

기분이 어때?
더럽지?

 

잘됐군
지금 내 기분이 그래!

 

거래를 했잖아!

 

난 당신을 살려 주고

 

당신은 슈트 만들고

 

그렇게 하기로
해 놓고

 

지키질 않았어

 

천재인지 사기꾼인지
헷갈린다고

 

우연찮게 아주 좋은 게
내 품에 굴러 들어왔지

 

그게 없었으면
당신한테 쩔쩔맸을 거야

 

스타크 슈트를
기똥차게 개량했는데

 

당신이 만든 고철들을
들러리로 쓸 거야

 

무슨 말인지 알아?

 

아는지 모르겠지만
난 러시아 어 못해!

 

난 엑스포에 갈 거야

 

운 좋으면
여자도 만나고

 

이 친구들을
두고 갈 건데

 

만만하게 봤다간
후회할 거야

 

다녀와서 거래 조건을

 

다시 얘기하자고

 

약속을 지켜

 

안 그랬다간

 

송장 신세 될 테니까

 

알간?

 

내가 TV에
나오는 거나 봐

 

더미, 여기 좀 치워

 

발신자 표시 제한
전화입니다

 

전화 다시 연결됐어?
잘됐군

 

콜슨
매혹의 땅은 어때?

 

토니, 잘 지냈나?

 

속도를 높였지

 

주파수를 올려서 파워 늘리랬잖아
조언 고마웠어

 

송장 목소리가
생기가 넘치네

 

자네도

 

위치 추적해

 

스타크 가문 역사가
새로 쓰이는 거지

 

자비스, 어디야?

 

오라클 네트워크 접속
동부 지역

 

네 아비가 우리 가족에게
40년 전에 한 짓

 

40분 후에
그대로 갚아 주마

 

좋아, 둘이 만나서
해결 보자고

 

뉴욕 시티

 

맨해튼 인근 지역

 

각오해라

 

전화 추적 실패

 

평화를 수호하는
저스틴 해머

 

- 주인님!
- 테스트한다 생각해

 

슈트 조립해

 

- 어떤 결과가 나올지…
- 시끄러워!

 

코코넛 맛이 나네

 

금속이랑…

 

스타크 엑스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오늘의 기조연설자는
저스틴 해머

 

해머 웨폰 시스템스
대표입니다

 

- 차는 여기 둘게요
- 고마워요

 

멋지군요!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우리는 오랫동안

 

장병들을
사지로 보내왔습니다

 

아이언맨이
등장한 후론

 

그런 일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 기술은 철저하게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 잘못된 일이죠
- 맙소사

 

하나 획기적인 기술임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 시간 이후로

 

언론이 쏟아 내는
엄청난 양의 기사 때문에

 

잉크 부족 사태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최초로 공개하는

 

미국 군대의
새 얼굴입니다!

 

해머 드론!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섹시 치어리더들보다
훨씬 낫죠

 

혁명적인 기술이지만

 

전쟁에서 싸우는 건
결국 인간의 몫이죠

 

여러분께 자랑스럽게
소개합니다

 

최초의 프로토타입

 

배틀 슈트 워머신과

 

조종사인 미국 공군
제임스 로즈 대위!

 

뭐?

 

미국과 우방국들에게
해머 인더스트리는…

 

문제 터졌어

 

토니, 민간인들이 많아

 

여기선 안 돼

 

손 흔들어 줘

 

사람들이 위험해
대피시켜야 돼

 

딱 5분만 날 믿어

 

그랬다가
된통 당했었지

 

놈은
이반과 한패야

 

그가 살아 있어?

 

어딨어?

 

- 뭐?
- 이반 어딨어?

 

- 누구?
- 말해!

 

여긴 왜 왔어?

 

공격

 

- 자네가 그랬어?
- 아니, 내가 그런 게 아냐

 

통제가 안 돼!

 

빠져나가!
시스템이 해킹됐어!

 

밖으로 나가자고

 

비행

 

안 돼!

 

- 자비스, 시스템 장악해
-

 

토니
타깃이 설정됐어

 

- 뭔데?
- 자네!

 

토니, 6시 방향!

 

- 어떻게 된 거야?
- 해킹당했어요

 

- 무슨 소리야?
- 이반이 조종해요

 

불가능해

 

- 전화해 봐
- 불통이에요

 

- 그럼 휴대폰으로…
- 마찬가지예요

 

그가 시스템을
장악했어요

 

누가요?

 

내가 해결할 수 있소

 

그래요?

 

그래!

 

이게 다 토니 탓이야

 

그러니까 꺼져!

 

이 여자들을 쫓아내야 돼

 

누구 짓인지 대

 

- 누구야?
- 이반, 이반 반코

 

- 어딨지?
- 우리 회사에

 

뉴욕 경찰국 상황실
연결해 줘요

 

경찰 부르면 안 돼

 

비켜요!
비켜요!

 

아는 대로 다 말해요

 

- 어떻게 돼 가?
- 원격 리부팅 실패

 

무슨 일이에요?

 

해머 회사로 데려다줘요

 

- 그렇겐 못 해요
- 내가 운전할까요?

 

아뇨, 내가 하죠
타요

 

오프라인

 

잘했다

 

- 뒤에 여럿 붙었어
- 멀리 유인하자고

 

당신은 밖을 지켜요

 

난 들어가서
타깃을 제거하죠

 

- 한눈팔지 마요
- 네

 

오프라인

 

드론 일부가
엑스포로 돌아갔어

 

알아

 

내가 자넬 조준했어!
조심해!

 

- 차에 있어요
- 그렇겐 못 하죠

 

말 들어요

 

뭘 입은 거예요?

 

혼자는 못 보내요

 

- 시동 걸어 놓고 기다려요
- 그러죠

 

침입자 발생

 

여긴 출입 금지야!

 

비행

 

드론들은
프로그램 언어로 통신해요

 

어떤 건지 알아내요

 

러시아 어로 해 보지?

 

해치웠어요!

 

아직 날 조준해?

 

양말 벗고 바지 걷어
좀 젖을 거야

 

기다려!

 

놈이 없어!

 

미안해
떨거지들 떼내느라

 

어딨어?

 

- 뭐 해요?
- 로드 슈트 리부팅

 

토니!

 

접속 허가

 

리부팅 완료

 

친구는
이제 정상이에요

 

- 고마워, 로마노프 요원
- 새 물질이 효과가 있군요

 

생체 신호가 다 정상이에요

 

그래
이젠 죽을 일 없어

 

죽는다고요?

 

아냐

 

- 이젠 안 죽어
- 어떻게 된 거죠?

 

말하려고 했는데

 

죽어 가고 있었어요?

 

- 기회를 안 줬잖아
- 왜 숨겼어요?

 

오믈렛 만들었을 때
말하려고 했었어

 

사랑싸움은
신혼여행 가서 하고

 

드론들이 몰려와요

 

- 알았어, 페퍼?
- 이젠 괜찮아요?

 

그래, 화내지 마

 

화나요

 

놈들부터 해치우고
사과할게

 

- 베니스 갔으면 좋았잖아
- 됐거든요?

 

로즈!

 

정신 차려
자네가 필요해

 

놈들이 몰려온다고

 

이 슈트,
도로 가져가

 

괜찮아?

 

그래, 고마워

 

- 토니, 미안해
- 됐어

 

- 자넬 믿었어야 했어
- 전부 다 내 잘못이야

 

자네 잘못은 맞는데
그냥 사과하는 거야

 

사기 올려 줘서 고맙네
파트너!

 

놈들이 들이닥칠 거야
작전은?

 

제일 센 무기 가진 사람이
위로 가자

 

알았어, 그럼 자넨?

 

어디 가?

 

- 무슨 소리야?
- 내 무기가 세잖아

 

제일 세진 않지

 

- 샘내지 마
- 겉만 번지르르하지…

 

참 치사스럽네

 

알았어, 자네가 위로 가
난 놈들 유인할게

 

- 여기 있지 마
- 그럼 어디로 가라고?

 

여기서 공격받으면
꼼짝없이 죽어

 

- 봤지?
- 끝내주네

 

로디

 

엎드려!

 

앞으론 그 무기로
앞장서

 

일회용이라
한 번 쓰면 끝이야

 

아까 말했잖아

 

이 사람이에요

 

체포하겠습니다

 

- 장난해?
- 손 뒤로 하시죠

 

난 죄 없어

 

알 만하군, 죄다 나한테
덮어씌우겠다?

 

CEO다운 발상이군
“경쟁자를 제거하라”?

 

이게 끝일 줄 알아?

 

착각하지 마

 

다시 만나게 될 거야

 

경찰들을 남동쪽과
서쪽 출구에 배치해요

 

지하철역을 폐쇄했어요

 

버스로 사람들을
이동시켜요

 

가실 겁니까?

 

아뇨, 난 마지막까지
남을 거예요

 

조심해요
드론이 접근하는데

 

좀 달라요

 

리펄서 신호가
아주 강력해요

 

돌아오니 좋군

 

살 떨리게 크네

 

내가 ‘이혼한 마누라’로
끝장낼게

 

뭘로?

 

- 해머가 만든 거지?
- 응

 

나한테 맡겨

 

로즈!
좋은 생각 있어

 

- 영웅 되고 싶어?
- 뭐라고?

 

자네가 필요해
손 뻗어!

 

- 좋은 생각이란 게 고작?
- 그래!

 

됐어, 쏴!

 

쏴!

 

네놈이 진 거야

 

드론들이 폭발할 거야
피해야 돼

 

페퍼?

 

더는 못 견뎌요

 

- 못 견딘다고?
- 그래요

 

- 난 어떻겠어?
-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당신이 언제 죽을지
회사가 언제 망할지

 

나, 나름 잘했거든?

 

회사 그만둘래요

 

이제 안 해요

 

방금 뭐랬어?
그만두겠다고?

 

뜻밖이긴 하지만
이해해

 

- 핑계는 안 대도 돼
- 핑계 안 댔어요

 

- 금방 핑계 댔잖아
- 내 진심을 말한 거죠

 

당신은
나한텐 과분해

 

날 잘 돌봐 줬어

 

내가 힘들어할 때
이겨 내게 해 줬고

 

고마워요

 

- 이해해 줘서…
- 회사 양도 절차는?

 

- 제가 처리할게요
- 언론은?

 

1주일 만에 물러나니까…

 

한 10년은 된 거
같네요

 

이상하네

 

- 아뇨
- 괜찮았어?

 

다시…

 

내 눈엔 이상했어

 

포도 한 알 놓고 싸우는
물개 커플 같아

 

회사 그만뒀으니까…

 

변명 안 해도 돼요
다 들었어요

 

- 좀 꺼져 줄래?
- 내가 먼저 왔거든? 옥상 잡든가

 

- 조크도 날릴 줄 아네?
- 그럼

 

- 잘 싸웠어
- 고마워, 자네도

 

차가 박살 나서 그런데

 

이 슈트,
내가 가져갈게

 

안 돼
그건 안 되지

 

허락 구한 게 아냐

 

내가 사표를 수리 안 하면
회사 못 그만두네?

 

어벤져스

 

예비 보고서

 

그거 읽지 마

 

이젠 자네하고
상관 없으니까

 

로마노프 요원이 작성한
자네 평가서야

 

읽어 봐

 

“스타크는
강박적인 행동 양태를 보인다”

 

지난주엔 그랬죠

 

“자기 파괴적이고”
죽어 가고 있었으니까

 

죽음 앞두고
안 그런 사람 있나?

 

“전형적인 자아도취형 인간”?

 

인정!

 

“어벤져스 스카우트 평가
아이언맨은 추천”

 

- 생각해 보죠
- 마저 읽어

 

“토니 스타크는 추천하지 않음”?

 

말이 안 되잖아요

 

아이언맨은 되고
난 안 되고?

 

원자로도 새로 달았고

 

페퍼 위해
잘할 거예요

 

이젠 연인 사이니까…

 

당분간은 자네를

 

컨설턴트로 쓰지

 

나 몸값 비싸요

 

대신 부탁 하나만
들어주면

 

계약금 까 주죠

 

로즈와 훈장 받는데
시상자가 필요해요

 

적당한 사람
찾아보지

 

오늘 시상을 맡아서
제겐 큰 영광입니다

 

제임스 로즈 대위와
토니 스타크 씨는

 

우리나라의 보배죠

 

조국을 위해
큰일을 해 줘서 고맙소

 

- 그 공로의 표시요
- 감사합니다

 

스타크 씨

 

조국을 위해
큰일을 해 줘 고맙소

 

그 공로의 표시요

 

미안하군요

 

때론 쬐깐한 물건이
아주 성가시게 굴죠

 

사진 찍읍시다

 

뉴멕시코
매혹의 땅

 

국장님, 찾았습니다

 

이 영 화의 감독인
존 파브로입니다

 

파라마운트와 마블 스튜디오 로고로
영화가 시작되죠

 

지금 나오는 이 대사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1편 결말의 기자회견 장면에서
발췌한 겁니다

 

대사와 함께 배경 음악이
점점 고조되면서

 

뭔가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삭제 장면을 보시면

 

도입부로 고려한 장면이
하나 더 있어요

 

토니가 '페퍼, 죽을 것 같아'

 

'나 이대로 죽나 봐
살려줘, 하느님'

 

이러다 샷이 바뀌면
변기에 구토하는 장면인데

 

도입부로 쓰기에는
부적합한 점이 많았습니다

 

장면 자체엔
하자가 없었지만

 

영화를 고려해볼 때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았죠

 

마냥 속 편한 토니와
심각하게 뭔가 만들고 있는 이반을

 

교차 편집했을 때

 

두 장면이 너무 튀었거든요

 

아무리 용을 써봐도
방법이 없더군요

 

그래서 안톤이 죽기 전에
엑스포를 보는 장면을

 

여기서 들어내고

 

1편의 일부를 인용해
영화의 시작점을

 

6개월 앞당겼습니다

 

그리고 미키 루크를
도입부에서부터 등장시켜

 

끔찍한 일이 생길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어요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는데

 

1편 도입부는
회상 장면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가
인질이 되면서

 

6주 전으로 되돌아갔던가
그럴 거예요

 

덕분에 토니 스타크에 대한 인상을
순차 편집했을 때와는 다르게

 

심어줄 수 있었죠

 

순차 편집을
시도하긴 했습니다

 

영화를 본 분들이
왜 회상 장면을 넣었냐며

 

의아해했거든요

 

그래서 순차적으로
장면을 배열했는데

 

토니 스타크에 대한 반감이
너무 심해지더군요

 

토니의 행동이 모두...
반면 회상 장면을 보여줬을 때는

 

토니가 인질이 될 처지란 걸
관객들이 아니까

 

토니에 대한 평가가

 

훨씬 더 관대했어요

 

여기서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거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아크 원자로' 라고 쓰여 있죠
첫 번째 실마리예요

 

안톤 반코와 하워드 스타크도요
어떤 의미일까요?

 

안톤 반코는 이반의
하워드 스타크는 토니의 아버지죠

 

'죄는 대물림된다' 는
복수의 테마가

 

여기서 소개됩니다

 

몸에 새겨진 건
러시아 죄수 문신이죠

 

감방 벽이에요

 

훌륭한 연쇄 살인범은 누구나 그러듯
벽을 신문 기사로 도배했죠

 

그리고 토니처럼 이반도
동굴에서 첫 번째 슈트를 만듭니다

 

이건 이반의 동굴이에요

 

토니가 갖고 있던 것과
같은 정보를 토대로 만들었죠

 

이반은 토니 스타크의
그림자입니다

 

모니터도 보이고
이반의 작은...

 

매튜 리바티크가 촬영했죠
오래전 매튜가 촬영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파이' 를 참조했어요

 

모니터를 배치한
방법 같은 것 말입니다

 

'파이' 에선 흑백이었지만
여기선 컬러죠

 

나왔네요, 아이언맨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어요

 

6개월 동안 있었던 일을
보여주는 겁니다

 

앵무새가 보드카를 마시죠
아주 중요한 샷이에요

 

미키는 앵무새의 출연 여부에만
관심이 쏠려 있었죠

 

앵무새가 보드카를
마시는 모습을 넣자기에

 

난색을 표했더니

 

자기한텐 아주

 

중요한 일이라더군요
그래서 넣었죠

 

저도 샷이 마음엔 듭니다만
하여튼 미키 때문에 찍은 샷이에요

 

1편에도 이런 게 있었죠

 

이런 건 모두
1편을 모방한 겁니다

 

지금 들으시는
존 데브니의 웅장한 합창곡만

 

1편과 달라요

 

2편은 1편보다
좀 더 전통적이면 했거든요

 

더 세련되고요

 

영웅 생활을
어느 정도 했으니까요

 

제 이름 떴으니 입 다물게요
좋아요, 이제...

 

2편은 1편에 비해
다른 초영웅 영화들과 좀 더

 

비슷하면 했어요

 

그새 영웅 생활에
좀 더 익숙해졌거든요

 

자, 지금까지는
암울한 분위기였고요

 

짜잔, 이 노래는
AC/DC의 '슛 투 스릴' 입니다

 

'6개월 후'

 

이 장면은 일부러
헷갈리게 만들었어요

 

아이언맨이 뭘 하는지
아직 알 수 없죠

 

C-17기 뒷문이 열리면서

 

아이언맨이 뛰어내립니다

 

2편에서는
아이언맨의 첫 등장을

 

이렇게 설정했어요

 

여러분이 기다리신 만큼
토니 스타크를 아주 근사하게

 

등장시키고 싶었거든요

 

이걸 게리 섄들링한테
보여줬어요

 

게리는 스탠드업 코미디
출신이라서

 

오프닝이 누구냐에
관심이 많은데

 

미키 루크의 등장에 이어

 

음악에 맞춰
현란하게 춤추는 댄서들과

 

헬멧이 열리면서

 

토니가 등장하자

 

더 이상 화려할 순
없다고 하더군요

 

플러싱 메도우 파크입니다

 

어릴 때 길 건너에 보이는
저 건물에서 살았어요

 

이곳은 만국 박람회장이죠

 

영화 상으로는
스타크 엑스포고요

 

10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토니의 부친인 하워드 스타크가
창설했습니다

 

1974년을 끝으로 중단된 것을

 

토니가 자신이 세운
새로운 계획의 일환으로...

 

이제 무기는
안 만든다고 했고

 

새로 발견한 초능력으로
뭘 하겠어요?

 

쇼나 개최하며
자축하는 거죠

 

AC/DC의 음악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은

 

제작 초기부터 했습니다

 

각본을 쓸 때

 

AC/DC 공연을 봤거든요

 

줄거리도 미완성인 상태에서
AC/DC 공연장에 갔는데

 

토니 스타크를 이렇게
등장시켜야지 싶더군요

 

록스타와 동급이니까요

 

아이언맨 슈트는
NFL 치어리더 의상과

 

아주 흡사하죠

 

슈트를 잡아당기면

 

턱시도가 나옵니다

 

제임스 본드도
잠수복 안에

 

턱시도를 입잖아요

 

아이언맨은 사실
제임스 본드의 아류거든요

 

토니가 배경을 설명하죠

 

평화가 계속됐습니다
아이언맨이 나설 일이 없었죠

 

슈트를 보여주는 것만으로
세계 평화가 유지됐거든요

 

슈트의 전쟁 억제력은

 

예상치 못한 결과였죠

 

폭탄이 처음 발명됐을 때
그랬던 것처럼

 

오히려 세상이 잠잠해졌습니다
다들 조금씩 자제한 거죠

 

그러다 필연적으로
군비 경쟁이 뒤따르는데

 

이반의 슈트 제작은

 

바로 그걸 의미해요

 

이제 토니가
엑스포를 설명하죠

 

영화의 주제인
유산에 대해서도요

 

그는 아비의 죄를 물려받았나요?
아버지의 어떤 점을 자랑스러워하죠?

 

스스로는
어떤 인생을 살아갈까요?

 

잠시 후 밝혀지는
또 한 가지 사실은

 

그 발명품 때문에 자신이 죽어가는 걸
토니가 안다는 겁니다

 

토니는 좋은 사람이에요
좋은 사람이 되려고 여전히 노력하죠

 

다소 오만한지는 몰라도

 

대의를 이루려는
의지가 충분합니다

 

자신이 죽어가는 걸 알면서도
세상을 바꾸려고 하잖아요

 

이 전례 없는
평화의 시기를 이용해

 

죽기 전에 뭔가
위대한 일을 하려고 해요

 

제가 자랑스러워하는 장면입니다
제가 '매드 맨' 팬이라서

 

존 슬래터리한테
출연을 부탁했어요

 

어떤 역할이냐고

 

카메오 출연이냐고 묻기에

 

그것보단 비중이 크고

 

멋진 걸 계획 중이라

 

출연한 걸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했죠

 

그렇게 해서 탄생된 일명
월트 디즈니의 하워드 휴즈 장면이에요

 

존 뒤에 보이는 벽에
멋진 포스터들이 걸려 있죠

 

분위기를 일부러...

 

그러고 보니 촬영도
16밀리 카메라로 한 것 같네요

 

저건 다 이전에 개최된
엑스포 포스터들입니다

 

아크 원자로
소형 모델도 있어요

 

'O' 자 로고는
저희가 만들었죠

 

올리비아 문입니다
올리비아가 출연한 장면은

 

삭제 장면에 있어요

 

파티 장면인데
문제가 아주 많았습니다

 

지나치게 웃겼거든요

 

올리비아는 뛰어난 코미디 배우로
연기는 좋았지만

 

영화 분위기와 너무 동떨어져
파티 장면은 포함시킬 수가 없었죠

 

연기가 좋았는데
무척 아쉽더군요

 

제 장면도 영화와 맞지 않아
많이 잘려 나갔습니다

 

래리 엘리슨이죠

 

스탠 리예요
카메오로 출연했죠

 

자세히 보면
세스 그린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름답고
재능이 뛰어난 케이트 마라와

 

영화 속 광고 상품이네요

 

리처드 셔먼의 주제곡이죠

 

엔딩 크레딧 때
좀 더 말하겠지만

 

지금 배경음으로
나오고 있어요

 

올리비아 문 얘길 마저 하자면
출연분이 삭제될 거랬더니

 

절 찾아왔더군요

 

그때가

 

엑스포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줄 만한

 

추가 장면을

 

촬영하던 시기였는데

 

마침 절 찾아왔기에
원작의 체스 로버츠 역을 맡겼어요

 

아주 잘해냈죠

 

이건 돈을 주고 산
자료 화면입니다

 

아이맥스로는 별로였어요

 

이 장면은 일명
'하워드 휴즈식 재판' 입니다

 

토니의 발목을
어떻게든 잡으려 하지만

 

워낙 제멋대로인 데다가

 

여론까지 등에 업고 있어요
사회에 좋은 일을 하고 있거든요

 

평화와 번영을
보장해 줬으니까요

 

결국 국회보다
영향력이 큰 겁니다

 

시저처럼요

 

그걸 아주
재미있게 표현했죠

 

이 장면은
촬영 첫날 찍었어요

 

오랜 지기인
게리 섄들링한테

 

스턴 역을 부탁했죠

 

원래 영화는
잘 안 하는 친구인데

 

응해 주더군요

 

이 대사들은 오랜 산고 끝에
탄생됐습니다

 

저스틴 서루가
여러 차례 수정했죠

 

장면도 길어요

 

삭제 장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원래는 더 길었습니다

 

뒤쪽에 콜슨도 있고

 

등장하는 인물이
아주 많았죠

 

그런데 이 영화의
문제점 중 하나는

 

서론이 너무
길다는 거였습니다

 

등장 인물을 비롯해
새로 소개할 게 너무 많았어요

 

질질 끄는 건 싫었는데

 

편집자들 덕에 살았죠

 

댄 리벤탈과
리처드 피어슨은

 

이 장면에 매달려...
특히 리처드는

 

촬영 첫날
이 장면을 배정받았는데

 

촬영한 분량이
정말 많았습니다

 

리처드는 편집이 취미인양
이 장면에 매달려...

 

사우스다코타 주의 크레이지 호스
조각상을 만드는 과정 같았습니다

 

리처드는 드릴을 들고 나가

 

이 장면을 조각했죠

 

편집 마지막 날까지요

 

편집 마지막 날
드디어 완성됐습니다

 

댄도 중간중간에
의견을 내놨고요

 

정말 힘들었어요
장면이 너무 길었죠

 

저스틴 해머가 등장했습니다

 

샘 록웰이 연기했는데
정말 훌륭해요

 

샘은 '메이드' 에서

 

안내원으로 출연해

 

멋진 연기를 선보였는데
연기력이 정말 뛰어나요

 

샘과 일하고 싶어서
역할을 일부러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영화에
러시아인이 2명이었는데

 

1명으로 줄였죠

 

이반은 선로에서 죽고

 

보리스라는

 

다른 러시아인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거였는데

 

샘을 출연시키고 싶으면서도

 

러시아인 역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원작에 나오는
저스틴 해머를 등장시켰죠

 

사실 록웰은

 

토니 역으로

 

거론된 적도 있습니다

 

로버트를 만나기 전에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에서요

 

토니뿐 아니라 모든 인물을
캐스팅할 때 그런 과정을 거쳤죠

 

제가 샘을 추천하며
선뜻 상상이 안 되겠지만

 

연기력이 뛰어나서
잘할 거라고 했어요

 

재미있는 건
그런 샘이 이 영화에서

 

토니와 유사하되

 

더 과장되고 코믹한 인물을
연기했다는 겁니다

 

저스틴 해머는
토니 스타크를 동경하죠

 

그래서 토니가
무기 제조를 포기하자

 

자기가 나서요

 

말하자면 한 단계 낮은
토니 스타크인 셈인데

 

보고 있으면
손발이 자꾸 오그라들죠

 

전 그런 유머가 좋은데
샘은 그런 연기에

 

아주 독보적이에요

 

과장스러운 듯하지만

 

영화의 분위기를
벗어나진 않아요

 

돈 치들은

 

앞서 등부터
화면에 등장했죠

 

코믹콘에서의 공개를 앞두고

 

출연 배우가 바뀐 걸
어떻게 인정할까 고민했습니다

 

다들 제임스 역 배우가
바뀐 것에 대해 물었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돈의 등만 보여준 다음
이런 대사를 하게 했죠

 

사실 그 대사는
대본에 없었어요

 

그냥 저랑 돈, 로버트가
1편과 달라진 걸 인정하는 방법으로

 

어떤 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즉흥적으로 대사를 써봤는데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자네 오는 줄 몰랐어'

 

'이제 알았으니 됐네
가서 앉아' 였죠

 

그 대사가...

 

일반적인 초영웅 영화와 달리

 

변화를 인정한다는 게
재미있는 것 같았어요

 

최소한 팬들한테는요

 

그렇다고 인물의 성격에서

 

벗어나는 것도 아니니까요

 

신기술의 등장도
아주 흥미로웠죠

 

아이폰 다음은 뭘까요?

 

물론 유리 조각입니다

 

소품팀 친구들이
토니가 쓰는 장치를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내놨는데

 

제가 그냥
유리 조각이면 된댔죠

 

정말로 유리 조각에

 

이것저것 붙인 거예요

 

작동이 안 되는 로봇은
저희가 '노약자' 라고 불렀는데

 

로보캅을 약간 참조했죠

 

저 실험들은 실제로
하청업체들이 실행한 건데

 

영화에 써먹었어요

 

솜씨가 아주 좋은...

 

제 기억이 맞다면
하이드로룩스일 겁니다

 

뛰어난 특수 효과 회사들이
이 작품에 많이 참여해줬죠

 

이건 제가 영화에서
욕을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TV에서 욕이 나오면
삐 소리로 대체되는 것과 같죠

 

제 기억이 맞다면
배우의 애드리브였을 겁니다

 

이 장면에선
애드리브가 많았어요

 

대본에 충실하되
치장이 가능했죠

 

훌륭하죠
NG 장면을 보세요

 

삭제 장면이오

 

록웰이 여기서
인형을 꺼내죠

 

대본엔 없었습니다

 

처음엔 재미있어서
한동안 그대로 뒀는데

 

저스틴이 좀 더
위협적이면 싶더군요

 

이 장면은
시간 안배가 탁월해요

 

긴 장면이라서

 

영화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건

 

뭐든지 삭제가 가능했습니다

 

같은 장르의
영화들과 비교해

 

액션의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질질 끌어서는 안 됐어요

 

이반과 이반의 앵무새죠

 

대본엔 없었는데

 

미키가 이반 옆에

 

애완 동물 내지는 친구가
있어야 한다더군요

 

제가 다니던
와일드 카드 복싱 클럽에

 

미키가

 

새한테 먹이를 주는
사진이 있었죠

 

미키가 그 앵무새 얘길 해주더군요
저도 앵무새를 좋아해서

 

흥미로울 것 같았습니다
해적 분위기도 풍기고요

 

보세요
두 동강 났죠

 

토니의 집입니다

 

그렇게 해서 새와

 

새와 관련된 것들이
영화 전체에 추가됐어요

 

삭제 장면을 보면

 

이반이 영화 마지막에
새의 목을 따는 게 있습니다

 

한동안 영화에 포함됐다가
결국엔 삭제됐죠

 

아이들이 보기에
다소 잔인해서요

 

2편에도 자비스가 나왔죠
폴 베터니는 정말 훌륭합니다

 

더미랑 너도
2편에 다시 나왔어요

 

저 녹색 음료는
토니가 1편에서 마시던 거죠

 

저희는 천재예요

 

2편에도 등장시켜
저게 뭔지 설명해 주거든요

 

천재까진 아닌가?

 

최소한

 

영화를 대충 만든 게
아니라는 느낌은 주잖아요

 

저건 혈액 검사기죠

 

자비스가 여기서
설명을 해줍니다

 

원래는 장면이
훨씬 길었어요

 

새로운 홀로그램 환경에서
토니가 여러 가지를 실험했죠

 

토니의 작업장은
1편보다 개선됐습니다

 

바닥이 빛나요

 

홀로그램 투사 기능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1편에선 재촬영 때
그걸 약간 활용했죠

 

홀로그램으로 마크 2 슈트를
디자인하는 게 재미있더군요

 

그래서 2편에서는
작업장 전반에 사용했습니다

 

토니를 살리는 게
동시에 죽이는 걸 알게 되죠

 

저 프랙탈 두드러기는
저희가 생각해 냈어요

 

절친한 친구에게
사실을 숨깁니다

 

애인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에게요

 

저건 제 차예요

 

저 스크린세이버는
1편에도 등장했죠

 

스테인이 걸어 들어올 때요

 

뒤에 보이는 건
갑옷의 전당입니다

 

이건 새로 개발한 거예요

 

덕분에 작업장이
좀 더 최첨단 같죠

 

여행 가방 슈트네요
여기서 미리 보여준 겁니다

 

토니가 예술품을
기부하고 있어요

 

클래식 자동차죠
1950년형 벤츠입니다

 

1932년형 포드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차예요

 

보다시피 토니는
마크 6을 개발 중이군요

 

중요한 건 아니지만
눈에 띄어서 설명한 겁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제작하는 동안

 

오바마 대통령이 선출돼
재미로 넣은 겁니다

 

자, 어떻게...

 

어떻게 하면
1편의 작업장과 비슷하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첨단 기술로 채우고
둘의 관계를...

 

등장 인물들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네요

 

곧 엑스포가 열리거든요
아니, 방금 개막했습니다

 

앞으로 362일 동안
계속된다고 쓰여 있죠

 

엑스포가 1년간 계속되는 걸
모르는 분이 많더군요

 

박람회가 그랬습니다

 

영화 결말에 나오는 건
두 번째 엑스포인 줄 알더라고요

 

그래서 굵은 글씨로
'엑스포 362일 남음' 이라고 썼죠

 

노력은 했습니다

 

이해를 못한들
저희 잘못은 아녜요

 

저희는 최선을 다했으니까요

 

보다시피 토니의 삶은...
토니는 1편에서 무척 바빴죠

 

아이언맨이 된 지금도...

 

마차가 덜커덩거리는데
스스로 수습을 못해

 

페퍼를 최고 경영자
자리에 앉혀요

 

어떻게 보면
그건 청혼과 다름없습니다

 

서로를 잘 알고

 

본인들은 인정 안 하지만
정서가 통하죠

 

토니가 페퍼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으로

 

토니가 페퍼를 존경하고
신뢰하는 걸 보여줍니다

 

인생이 순식간에 고달파지리란 걸
페퍼는 아직 모르죠

 

기네스의 연기가
정말 훌륭합니다

 

데브니의 음악도
아주 훌륭하고요

 

로버트도 아주
매력적으로 나오죠

 

짧지만 둘만의 시간이에요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이 장면도
원래는 길었어요

 

삭제 장면에
편집된 게 있을 겁니다

 

뒤쪽에 부처 셋이 있죠

 

보셨는지 모르겠어요
제 눈엔 늘 띄거든요

 

여긴 촬영소인데
생각보단 근사하네요

 

마이클 리바가
수고가 많았습니다

 

이 장면도 원래는
조금 더 길었어요

 

이반이 목에 새겨진
10개의 고리 문신을 보여주죠

 

그럼 몽골 남자도 목에 새겨진
10개의 고리 문신을 보여주는데

 

1편에서

 

동굴 깃발에 그려져 있던
로고와 동일합니다

 

그 장면은 삭제됐지만

 

엔딩 크레딧에
몽골 남자의 이름이 나와요

 

'10개의 고리' 로요

 

앞으로의 일을
살짝 암시하는 동시에

 

만다린과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저예요

 

저건 나탈리고요

 

일명 베로니카 레이크 머리죠

 

원래는 의상이
더 근사했는데

 

조금 있다가 절
패대기쳐야 하는 바람에

 

바지를 입어야 했어요

 

이 장면 스턴트는
저 따로, 스칼렛 따로 연습해

 

이때 처음으로 맞춰 봤습니다

 

이것저것 즉흥적으로
시도해 봤는데

 

아무 말 않는 게 낫더군요

 

토니가 어색해하죠
말문이 막히는 경우는 드문데

 

나탈리가 토니를
쳐다보는 모습을 보세요

 

사람을 다룰 줄 아네요
자신감이 엄청나요

 

토니가 나탈리를
맘에 들어하는 걸 페퍼는 알죠

 

질투는 안 해요
둘이 사귀는 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저런 토니의 모습에
마음이 편할 리가 없습니다

 

페퍼가 나탈리는
비서로는 안 된다고 하죠

 

질투 때문일까요?

 

아니면 정말로
적합지 않아서일까요?

 

나탈리 자체는
하자가 없지만

 

토니 스타크의 삶에
저런 에너지는 필요 없죠

 

'누가 라틴어를 해?'
'아무도요'

 

사실 저건...

 

전 기네스가
대사에 대해 메모를 해주면

 

그대로 적용합니다
라틴어를 한다는 대사에

 

기네스는 사라진 언어라서
아무도 안 쓴다며

 

메모를 해주더군요
대사에 그대로 반영시켰죠

 

1편 때도 그랬습니다
저예요, 저건 제가 직접 했죠

 

아이맥스로 보시면
유리에 대역의 얼굴이 비치는데

 

실은 제가 직접 했어요

 

재미없더군요

 

들어 보세요

 

저 농담 재미있어요

 

페퍼까지 왔죠

 

멋있어요
회사 양도 서류에 서명하죠

 

페퍼의 앞날은
벌써부터 캄캄합니다

 

최고 경영자가 됐거든요

 

이로써 토니로부터
한 발자국 멀어진 걸 깨달아요

 

자, 여긴 모나코입니다

 

궁전이죠

 

모나코엔 오래전에 가봤는데
모나코 역시...

 

영화를 제작할 땐
이야기를 완성하기 전에

 

장소를 대충
선정해야 합니다

 

제가 모나코를 추천했어요

 

1편에선 라스베이거스였으니
한 단계 상승시키자 했죠

 

왜냐면 이 영화는...

 

분위기상 이 영화는 저희가 어릴 때 본
제임스 본드 영화와 흡사하거든요

 

요즘 제임스 본드 영화는
훨씬 세련되고 사실적이지만

 

옛날엔 코믹한 편이었어요

 

공상 영화였죠

 

제가 여행 가방을 들었어요

 

합성 샷이었습니다

 

저 파리 호텔은 세트예요

 

제가 오래전에
묵었던 곳이라

 

모나코 하면 늘 떠올리죠

 

텔레비전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프린스와 함께 왔을 때도

 

'록키 마르시아노' 개봉에 왔을 때도
이 호텔에 묵었습니다

 

정말 멋지더군요

 

제가 왕족처럼 느껴졌어요
유명해지기 전이었는데도 말입니다

 

정말 그랬어요

 

'프렌즈' 를 한 게 다였죠
'스윙어즈' 랑요

 

'록키 마르시아노' 도

 

쇼타임에서 제작한
TV용 영화였습니다

 

배경에 엘론 머스크죠

 

나중에 그의 회사인
스페이스엑스가 나옵니다

 

엘론은 현실에서 토니 스타크와
가장 흡사한 인물이에요

 

자기 회사를
촬영 장소로 쓰게 해줄 테니

 

카메오로 출연하게 해달라더군요
정말 멋진 친구예요

 

로버트를 통해 만났는데
다들 친구가 됐죠

 

로버트는 조사 때문에
엘론을 만났고요

 

레슬리죠
실제로는 샘 록웰의

 

연인입니다

 

레슬리 빕과는 아는 사이라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출연시켰는데

 

결과는 대만족이에요
이 부분 재미있죠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1편 도입부에서 크리스틴은
토니와 사랑을 나눴죠

 

'배니티 페어' 기자로서
인터뷰한 다음에요

 

토니를 동경하는
가엾은 저스틴은

 

함께 있는 여자가
토니랑 이미 그런 사이인 걸...

 

정말 안됐어요

 

제가 좋아하지만
가끔 성가신데

 

연기할 때면 샘한테
어떤 불만도 없습니다

 

전 성격 배우라서
실험 정신이 있는 배우가 좋아요

 

로버트 좀 보세요

 

저스틴을 갖고 놀죠
도저히 상대가 안 됩니다

 

처음부터 급이 달라요
크리스틴도 토니한테 더 관심 있죠

 

대피 덕과 벅스 버니의 관계와
다소 흡사합니다

 

가엾은 친구

 

이제 토니가
심장을 확인하는데

 

상태가 좋지 않죠

 

혈액 검사를 하는데
두드러기가 심해요

 

그런데도 토니는
왜 아이언맨을 포기 못할까요?

 

그 점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습니다

 

뭘 잘못했기에
이런 일을 겪는가?

 

좀 더 넓게
봤을 때 말입니다

 

토니가 이걸 견디는 건
자유롭기 때문이죠

 

스릴을 좇고 또한...

 

사람은 누구나
아드레날린에 중독돼요

 

명성과 그로 인한
생활 방식에 중독됩니다

 

행운의 여신이
점점 더 등을 돌리면서

 

혈중 독성 수치는 올라가고

 

결국 죽음을 감지하죠

 

토니도 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뭐 어때?'
하게 돼요

 

그러다 보니 자신을
위험에 노출시키게 되는 겁니다

 

페퍼죠

 

페퍼는 지금 화가 났어요

 

편집할 때

 

페퍼가 왜 화가 났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안전 지대를 벗어난
대통령을 상상해 보세요

 

그리곤 해선 안 될 일을
하는 겁니다

 

가령 야구장에서

 

시구만 하고

 

자리로 돌아와야 하는데
그 대신 경호원도 뿌리치고는

 

구장을 마음대로
뛰어다니는 거예요

 

그럼 걱정되잖아요
심각한 문제죠

 

그래서 페퍼도
화가 난 겁니다

 

이반이 등장하기도 전이지만
잘못된 걸 알거든요

 

그런 거예요

 

저거 마음에 들어요

 

두 팀으로 나눠

 

촬영했습니다
이 차는 저희가 제작했죠

 

처음엔 아이언맨의 자동차니까
빨간색으로 칠했는데

 

로버트가 파란색이어야
한다더군요

 

아이언맨은 빨간색이라고 해도
파란색이어야 한다고

 

끝까지 우겼어요

 

그래서 아이언맨의 색깔을

 

해머의 차였나?
하여튼 다른 차에 양도했죠

 

그땐 왜 파란색이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젠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정말 근사하거든요

 

그러니까 가끔은
새로운 것에 귀 기울여야 해요

 

이젠 빨간색인 게
상상이 안 됩니다

 

로버트 말대로
빨간색은 감상적이에요

 

저 플레이트들은
실제로 촬영한 겁니다

 

경주는 없었어요

 

저 차들은 모두
디지털로 합성한 거죠

 

더블 네거티브라는
영국 회사에서요

 

저 플레이트들은
실제로 촬영한 겁니다

 

그런 다음 관중을 그려 넣고
나머지와 일치시켰어요

 

세트의 이 부분은
다우니에 지었죠

 

모나코에선 제대로
촬영할 수가 없었거든요

 

경주를 앞두고
트랙이 이미 설치돼 있었죠

 

저희가 갔을 땐
이미 그런 상태였어요

 

그래서 관중석과
배경 플레이트만 찍어서

 

자동차와 합성했죠

 

트랙에 접근하는 게
한동안 허용이 됐거든요

 

저 보트들도
모두 디지털입니다

 

이 길은 저희가
완전히 섭렵했어요

 

담배 가게가 하나 있다고 해서
길 이름이 타박이죠

 

자동차 경주 팬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코스입니다

 

저 차는 효과팀의
대니얼 수딕이 실제로 몰았어요

 

실제 차를 뒤집은 겁니다
저건 모두 지었어요

 

여행 가방 슈트죠

 

화면 합성이 훌륭해요
저희는 모나코엔 안 갔거든요

 

전 사전 답사만 하고

 

실제 자동차로 촬영한 건
제작2팀이었습니다

 

디지털 문, 실제 트랙
실제 차, 가짜 경주용 자동차를

 

적절히 혼합시켜
이 장면들을 만들었어요

 

아무래도 그래서
사실적인가 봅니다

 

롤스로이스가
이반을 향해 달려들고

 

이반이 채찍을
휘두르는 장면은

 

오랫동안 제 머릿속에 있던
이미지입니다

 

많이 힘들었어요

 

자원이 충분치 않았거든요

 

작품의 특성 때문에요

 

그래도 모나코에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결코 쉽진 않았어요

 

프린스와 모나코 자동차 클럽의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됐죠

 

정말 감사합니다

 

롱 비치였다면...

 

롱비치도 제가 가봐서 알지만
아주 근사해요

 

하지만 세계를
무대로 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을 겁니다
아무래도 캘리포니아니까요

 

반면 이곳은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죠

 

몬테카를로라는 곳이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향수가...

 

하여튼 그런 게
영화에 적합했어요

 

역사적인 경주여야지
F1은 안 됐죠

 

완전히 다르거든요
완전히 다른 조직이에요

 

이 경주엔 보다시피
신호가 많습니다

 

자동차도 최신 F1이 아니라
복고풍이에요

 

여기선 토니가
슈트 없이 싸워야 했습니다

 

위험에 처해야 했죠

 

영화 내내 슈트 입은 사람들만
싸우는 건 싫었어요

 

휩플래시는

 

전기 채찍만 다를 뿐
'매드 맥스 2' 의 전사와 유사하죠

 

문신과 관련된 발상도
마음에 들어요

 

전 '이스턴 프라미스' 를
연상했습니다

 

미키는 '더 레슬러' 에서

 

정말 인상적이었죠

 

상도 많이 받아서

 

캐스팅하기가...

 

상을 휩쓸기 전에
미키를 만나서

 

사진을 보여줬어요

 

LA에서 만났는데
관심을 보이더군요

 

그런데 '더 레슬러' 가
상을 휩쓸면서

 

캐스팅을 마무리 짓기가
힘들었습니다

 

미키가 홍보 여행을
떠났거든요

 

다행히 로버트도
'트로픽 썬더' 로 수상에 대비해

 

홍보 여행을 떠났죠

 

로버트가 고맙게도
한 인터뷰에서

 

대놓고 미키한테
출연 의사를 물었어요

 

로버트는 모든 면에서
이 영화의 제작 파트너였습니다

 

이때 실제로
팬텀을 절단 냈어요

 

그렇게 하면 흥미롭고
스릴이 넘칠 것 같았거든요

 

저희는 멋지고 상징적이며
비싼 차만 골라서 부순 것 같네요

 

1편에선 코브라를 부쉈죠

 

왜냐면 그게...
글쎄요, 독특하잖아요

 

보세요, 전 이때 차 안에 있었는데
재미 하나도 없었습니다

 

디지털이 아니라 실사예요
곧 벌어질...

 

채찍만 디지털이고
자동차는 실제로 부쉈어요

 

여행 가방 슈트가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어떻게 할지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해보지 않은 것을
시도해보고 싶었지만

 

가능성 자체부터 의문이었죠

 

만화처럼은 못하잖아요

 

어떻게 하면
사실적으로 보일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후반 작업을
반쯤 진행했을 때야

 

비로소 확신이 들었습니다

 

개연성은 중요했어요

 

'터미네이터 2' 의 액체금속처럼

 

모핑 처리할 순 없었죠

 

그건 사람들이 이미 봤잖아요
새롭고 멋져야 했습니다

 

더블 네거티브 직원들이
정말 열심히 일해줬고

 

저로선 대만족입니다

 

근사하면서도 적합한...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며
프레임 하나하나를

 

모두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영화를 상징하는
하나의 이미지가 됐죠

 

정말 수고가 많았어요

 

이야기에 대해 언급하자면

ry>

누군가 토니에게
기술적인 도전을 합니다

 

토니가 이기지만

 

아이언맨에 필적할 만한
누군가가 등장했다는 사실만으로

 

사람들은 물론
토니도 기겁을 하죠

 

엄청난 인기를
누리던 사람이

 

어느 순간
대중의 지지를 잃으면...

 

신문에 그런 기사가
가끔 나잖아요

 

지난 10년간
명성과 유명인의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요

 

타도 대상이 됐죠

 

나중에 크리스티앙 아만푸어
오라일리

 

섄들링이 인터뷰를 하는데
정말 가차없습니다

 

뭔가 잘못하면
독수리떼처럼 달려들죠

 

상황이 바뀐다는 걸
아직은 몰라요

 

지금은 '누구지?' 하는 생각뿐입니다
기술을 조사해 봤는데

 

자기가 만든 것과
확실히 관련이 있거든요

 

1편에서

 

제프 브리지스는
심장 부품이 있어야...

 

참, 제프, '크레이지 하트' 로
아카데미상 받은 거 축하해요

 

영화도 좋고
연기도 훌륭했습니다

 

마치 제 일인 것처럼
기분이 좋더군요

 

1편에서 제프는
심장 부품을 훔쳐야 했죠

 

아이언몽거 슈트를
만들기 위해서요, 심장은...

 

매튜 리바티크는
정말 훌륭합니다

 

이 프레임 말이에요

 

미키 루크는 장면이...

 

미키 루크는
의상을 중요시해요

 

의상, 헤어, 치아
모든 걸 아주 중요시하죠

 

관심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직접 만들어요

 

도입부에서 슈트 제작할 때
썼던 안경도

 

미키가 직접
만든 겁니다

 

십자가 목걸이도
문신도 직접 선택했죠

 

제가 보여준 문신 책에서
일일이 골랐어요

 

의상을 고를 때도
얼마나 구체적이냐면

 

지저분한 흰색 속옷을
입겠다더군요

 

멋지겠다고 했죠

 

마블에선 깜짝 놀라며

 

농담이 아니냐고 해서
아니라고 했습니다

 

미키는 사실
지저분한 흰색 속옷을 입고

 

쇠사슬로 줄넘기를
하고 싶어했어요

 

쇠사슬이

 

바닥을 스칠 때마다
불똥이 튀고요

 

좀 지나친 것 같더군요

 

하지만 속옷 차림은

 

동의했습니다

 

입고 있던 슈트가
모두 불에 타버렸으니까요

 

게다가 미키가
운동을 열심히 했어요

 

몸에 새긴 문신 하며

 

아주 멋있을 것 같았죠

 

반면 토니는 여기서
말끔하게 등장합니다

 

캐주얼한 차림으로요

 

머리도 말끔하고
염소 수염도 길렀죠

 

미키와는 정반대예요

 

서로의 그림자인 두 사람이
이렇게 대면합니다

 

이반은 팔라듐을
알고 있죠

 

토니가 죽어가고
있다는 것도요

 

이반은 토니에게
중요한 정보를 알고 있는데

 

토니는 약점을 잡힌 사실이
마음에 안 듭니다

 

이 장면은 예고편에
계속 사용했어요

 

신이 피를 흘리면
사람들은 등을 돌린다는 대사는

 

아주...

 

'왕이 되려던 사나이' 를
연상시킵니다

 

'300' 에도 비슷한 대사가
있을 거예요

 

마치 신처럼
여겨지던 존재도

 

역시 인간이라는 게

 

드러나면...

 

슈트가 상징하는 것도
바로 그거죠

 

슈트를 벗으면
다른 인간과 똑같거든요

 

그럼 사람들은 기겁하죠
좋아하지 않아요

 

추종자들이 맹목에
가까울 정도일 경우에요

 

이 장면은 원래...

 

자세히 보시면
원래 찍었던 장면이 보여요

 

원래 위치는 청문회 직후고
로디도 탑승했죠

 

이건 우주선이고요

 

우주선으로 설계됐어요

 

기네스의 머리가
공중으로 붕 뜬 샷도

 

하나 보입니다

 

무중력 상태에서
벨트를 매고 있거든요

 

그런데 장면을
이렇게 바꾸었어요

 

토니와 페퍼의 감정을
설명할 필요가 있었거든요

 

1편에서도 그랬지만

 

페퍼는 영화에서의 위치가
점점 중요해졌죠

 

두 사람의 관계를 유지시키고
분명히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특히 토니가
망나니 짓을 많이 해요

 

파티장에서 페퍼한테요
결국 둘의 사이가 서먹해져서

 

이런 순간이 필요했습니다

 

할리우드에는
창조적인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 사람들끼리 서로
돕는 걸 보면 상당히 고무적이죠

 

섄들링도 편집할 때

 

많이 도와줬습니다
그게 서로를 돕는 거니까요

 

그건 잘 모르셨죠?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은
경쟁심이 강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실상은 무척 관대합니다

 

서로 응원하며
도움을 주죠

 

저도 트레일러에서
J. J. 에이브람스한테 전화했어요

 

1편을 제작할 때 아무리 해도
해결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거든요

 

J. J.는 모든 걸 중단한 채

 

스피커폰으로 저랑
로버트랑 얘길 나눴습니다

 

저도 누가 도움을 청하면
그렇게 해줘요

 

제가 영화업계에서 일한다는 게
자랑스럽고도 감사한 순간이죠

 

이런 걸 보면 제가
지금까지 만든 영화와는 달라요

 

이미지와 영상, 줄거리로
영화를 말하거든요

 

이반을 탈옥시키고는
죽은 것으로 꾸며야 했습니다

 

이건 LA에 있는 실제 감옥이죠
촬영에 자주 사용됩니다

 

패서디나일 거예요

 

리바가 잘해줬죠

 

감방 벽에
불어로 낙서를 했어요

 

대니얼 수딕이 유도한
멋진 폭발입니다

 

그럼요
어깨를 털어야죠

 

제이 지 같네요

 

미키는 편집이
안 되는 요령을 알아요

 

정확히 알죠

 

한 번에 끝낼
샷이라는 걸 알고는

 

어깨를 살짝 턴 겁니다
볼수록 맘에 들어요

 

당시엔 왜 그랬냐고 했는데

 

이젠 맘에 들어요

 

도착했죠

 

저스틴 해머예요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두 세계가 만났습니다

 

이 영화는
대조를 자주 사용하죠

 

대조에서 유머가
비롯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 둘은 지위가 대조적이죠
이 장면 마음에 들어요

 

잘 보시면 샘이...

 

샘이 스프레이 태닝을
쓰겠다더군요

 

실제로는
그런 성격이 아닌데

 

스프레이를 왕창 뿌려
피부를 주황색으로 만들었죠

 

손바닥도 온통 주황색이에요

 

영화엔 어울립니다

 

이제 미키가
의자에 앉는데

 

목에 '로키' 라는 글자를
새긴 게 보입니다

 

그게 문제였죠

 

로키는 미키가 키우던 개인데

 

세상을 떠나
이름을 거꾸로 새겼어요

 

케빈 페이지가 그걸 보곤
안 된다더군요

 

'토르' 에 나오는
악당 이름이라면서요

 

그래서 디지털로
문신을 숨겼습니다

 

옥에 티가
되지 않으려고요

 

사실 전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케빈의 반대가 심한 데다
케빈의 작품인 '토르' 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로키의 'O' 를
일부만 살짝 지웠습니다

 

그런데 모든 샷을
수정하는 건 불가능해서

 

어떤 샷은 흐릿하게 처리했는데
TV로 볼 땐 괜찮아요

 

문제는 아이맥스였죠

 

이번 일로
호되게 배웠습니다

 

아이맥스 영화는

 

일반 영화나 비디오와 달리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만들어야 해요

 

이 장면은 카메라 두 대로
재미있게 찍었죠

 

생각보다 훨씬 길어졌지만
아주 맘에 들었어요

 

여기서 미키가
러시아어를 하죠

 

본인이 원했거든요
러시아어 코치도 있었어요

 

시간 제약 때문에
이곳 대사를 반으로 줄였는데

 

미키가 불만스러워했죠

 

바보처럼 보인다면서요

 

생각 있는 사람인 걸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해 연기했는데

 

그럴 순 없다기에

 

마지막 순간에
삭제했던 대사를 복구했죠

 

영화에 가한
마지막 수정이었습니다

 

새 얘긴 애드리브였어요

 

원래 대본엔 없었는데

 

다른 대사에
적당히 섞은 겁니다

 

'잭, 메뉴가 뭐지?'

 

'연어 요리입니다' 에
등장하는 잭은

 

실제로는 요리 연구가예요

 

배경 연기자로
훌륭한 연기를 선보여

 

다른 장면엔
모습을 출연시켰죠

 

아주 훌륭했어요
이름이 잭 화이트입니다

 

크리스티앙 아만푸어는
페퍼 포츠를 연기한

 

기네스 펠트로와
실제로 친구예요

 

하루는 크리스티앙이
전화를 해서 관심을 보이기에

 

영화의 공간적인 배경을
전 세계로 확대시킬 겸

 

크리스티앙과 오라일리를
출연시켰습니다

 

지구 전체의
관심사란 게 느껴지죠

 

재미를 주면 좋겠네요

 

산만한 대신에요

 

홀로그램과 디자인이 훌륭합니다

 

프롤로그가 제작했죠

 

카일 쿠퍼와 그의 팀이
아주 잘해줬어요

 

로디네요

 

로디가 슈트를
가져갈 수밖에 없었던 사연은

 

여기서부터 등장해야 했죠

 

슈트를 차지할 자격이
토니한테 있다는 식으로 진행되면

 

로디는 미움을 받거든요

 

반대로 나가면 토니가 미움을 받고요
적정선을 잘 지켜야 했죠

 

로디는 친구로
토니를 돕기 위해 온 겁니다

 

그런데 관객은...

 

아니, 로디는 토니가
건강이 좋지 않은 걸 알게 돼요

 

죽어가는 걸 알게 되죠

 

진정한 친구라면 어떻게 할까요?
혼자 있게 내버려둘까요?

 

나중에 파티에서 토니의 행동은
더 가관이 됩니다

 

잘 보시면 차 옆에

 

비행기가 접혀 있어요

 

진짜 비행기죠

 

1편엔 차만 등장했는데

 

업그레이드하려고

 

비행기를 접어
차 옆에 놔둔 겁니다

 

이건 원래...
이 소품은 디지털이에요

 

바닥은 실제입니다
그런데 별로란 생각이

 

제작 말기에 들었어요

 

실사로 찍으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아무래도 미흡해
실물을 토대로 합성했습니다

 

퓨얼이라는 회사가
디자인했죠

 

호주인가에 있는
작지만 실력 있는 회사예요

 

원래는 저기서
켜지지 않았죠

 

소품 담당인 러셀이 켰어요
무선 조종이었습니다

 

드디어 켜지자
로버트가 애드리브를 했는데

 

영화엔 다 넣었어요
기계가 낙후되는 걸 표현하려고요

 

토니가 녹색 주스를
좀 더 마시죠

 

로디가 슈트를 가져갈 명분을
더 만들어 주는 거예요

 

삭제 장면을 보시면
이 뒤에 장면이 더 있습니다

 

위층에 올라가서
페퍼한테서 전화기를 뺏은 다음

 

자기 집을 감시 중인
헬리콥터에 전화를 걸어요

 

토니에 대한
반감을 높이려는 거죠

 

여긴 사실 퀸즈가 아니라
스페이스엑스입니다

 

엑스포와 거리가
가까운 것처럼 설정했어요

 

차로 슈트를 수송하는 게

 

언제든 가능한 것처럼
보이게 말입니다

 

스페이스엑스에서

 

엘론 머스크는
실제로 우주 항공기와

 

테슬러 차를
제작 중이죠

 

저쪽 끝이 안 보이는데

 

실제 가보면 저쪽 끝에
식당이 있고

 

그곳엔 감사의 표시로 저희가 선물한
실물 크기의 아이언맨 조각이 있습니다

 

보다시피 이반은
컴퓨터 도사예요

 

이제 이반이
슈트에 접근하는데

 

맨 앞에 있는 것만 진짜고

 

나머지는 디지털이죠

 

뒤에 보이는 사람들은
엑스트라가 아니라

 

실제로 저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밤에도

 

직원들이 일을 해서
방해가 안 되게 촬영했어요

 

어쨌든 로케이션 촬영이
훨씬 나으니까요

 

여기서도 그렇죠

 

소품이나 세트를 사용한 것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사실 여긴 방음 스튜디오보다
훨씬 컸어요

 

덕분에 진짜 같은 느낌이 들고
규모도 엄청나죠

 

멋진 경험이었어요

 

저 사람이 잭이죠
이런 장면엔 빠짐없이 나옵니다

 

이곳에 장면이
하나 더 있었어요

 

삭제 장면에 있는데

 

자기 방을 보여주죠

 

파티입니다

 

영화에서 편집이
가장 까다로웠던 장면이에요

 

삭제 장면을 보면

 

여기서 토니가 나탈리한테

 

조금 더
노골적으로 추근대는데

 

이상했어요

 

다들 토니가

 

페퍼와 잘되길 바라거든요

 

나탈리 역시 당당하게
토니의 유혹에 맞장구를 칩니다

 

토니 주변엔
늘 저렇게 유혹이 들끊죠

 

토니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야 해요

 

내일 죽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떤 유산을
남겨야 할까요?

 

뭔가 좋은 일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마지막까지
방탕하게 살다 갈까요?

 

이날 밤 파티에서
토니의 결정을 알게 됩니다

 

슈트를 입고...

 

슈트를 입고
못된 짓을 하면 안 되잖아요

 

그런데 파티에선
그런 토니한테 다들 열광하죠

 

환호를 지르며

 

토니의 나쁜 행동을
부추깁니다

 

토니 스타크는
평생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왔죠

 

페퍼와 로디는
마음에 안 들어해요

 

진정한 친구니까요

 

그래서 어떻게 하죠?
토니는 마티니를 마십니다

 

원작에 표현된
토니의 알코올 중독을

 

나름대로 암시한 거예요

 

여기서 스크래칭은 사실

 

제가 했습니다

 

페퍼가 등장해 실망하죠

 

토니의 춤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이상해야 했어요

 

뒤에 아담 골드스틴이네요

 

정말 좋은 친구인데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어요

 

DVD 보너스 메뉴에
아담에 관한 정보가 있습니다

 

정말 멋진 친구였죠

 

저 장면은
일주일 동안 찍었어요

 

로버트도 아담을
무척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아담이 세상을 떠났을 때
너무나 슬펐어요

 

그래도 함께 작업해 기뻤고
아담의 친구이자 디제이인 케빈 스콧이

 

음악 샘플링 작업을
도와줬죠

 

저기서 넘어진 건
실수였는데

 

음악과 잘 어울리더군요

 

로디가 아래층으로 내려갈
계기를 마련해 주려고...

 

올리비아 문이
이 장면에도 출연했죠

 

토니가 올리비아를
공중으로 번쩍 드는데

 

관객들이 토니한테

 

지나친 반감을 느끼는 건
원치 않았어요

 

반감을 호감으로 돌리는 게
쉽지 않으니까요

 

저스틴 서루가 쓴
아주 멋진 농담이었습니다

 

이 장면 마음에 들어요

 

왜냐면...

 

두 사람 다
연기가 훌륭했어요

 

토니가 슈트를 입은 채
오줌을 싸는 건

 

제가 순간적으로
생각해낸 겁니다

 

방금 나온
대사를 토대로요

 

여기서 페퍼가 귀엽죠
'심했어요, 진짜 심했다고요'

 

'나중에 후회할걸요'
그러는데 토니가 오줌을 쌌어요

 

'필터로 정화돼
마셔도 된다고'

 

저 대사도
제가 쓴 겁니다

 

페퍼 말을 듣나 했는데

 

아니죠

 

바로 여기서
토니는 선을 넘었어요

 

아무도 못 말리죠
페퍼조차 실패했어요

 

그래서 로디는
대책을 강구합니다

 

저 조각은
자코메티 작품입니다

 

'걸어가는 남자' 요

 

사용권은 저희한테 있었어요

 

유명한 조각이라
사용권을 구입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파괴해선 안 된다더군요

 

그래서 유리는 깨져도

 

조각은 그대로입니다
옥에 티죠

 

흔들림조차 없었거든요

 

흥미로운 건
저 샷을 찍은 다음...

 

저건 복제품이죠
진품은 저희가 촬영을 끝낸 후

 

경매에서 익명의 응찰자에게
1억 5천만 달러에 팔렸습니다

 

토니 스타크가
사갔는지도 모르죠

 

토니가 코미디언 갤러거를
흉내 내고 있네요

 

'수박녀군요' 하고는
박살을 내는데

 

슈트의 주인으로서

 

이것보다 무책임한 행동은
없을 겁니다

 

로디가 여기서 등장하는 이유가
바로 그래서예요

 

상당 부분이
디지털이긴 하지만

 

저 은색 슈트는
1편에도 나왔습니다

 

너무 무거워서
2편에선 다시 디자인했죠

 

1편보다는 가벼워요

 

일부는 디지털이거든요

 

아담이 나오는 이 장면은
대본엔 없었습니다, 재미있어서

 

영화에 포함시켰는데
그러길 잘했어요

 

이 음악은 아담의 스타일을
흉내 내 믹싱한 겁니다

 

샘플링 제작권 구입이
쉽지 않은데

 

데이브 조던 덕분에
가능했어요

 

저거 마음에 들어요
아령을 던지는 거요

 

스토리보드 아티스트가
아주 재미있게 작업한 장면이죠

 

체육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은
다 상상해 봤습니다

 

이런 대사들은
맘에 들 때까지 계속 바꿨죠

 

슈트를 입고 있으니
립싱크는 걱정 없었거든요

 

쿵! 원래는 이곳에

 

올리비아 문이 있었죠

 

삭제 장면에 나올 겁니다

 

그 장면을 삭제한 이유는
다소 진지한 게 나을 것 같아서였죠

 

농담이 너무 많으니
분위기가 살지 않더군요

 

'로봇 록' 이죠

 

아담 골드스틴이
가장 좋아한 밴드입니다

 

아담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요

 

이 장면과 어울려요

 

다른 건 말고

 

그냥 있는 힘껏 치고받으며

 

싸우라고 했습니다

 

슈트를 입고 있는 한
끝이 없는 싸움이죠

 

분위기가 암울해졌어요

 

다들 카메라폰을 든 채
두 사람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아까까지 토니를

 

부추기던 사람들이 말이에요

 

이제

 

로디는 여기서
선을 넘기로 하죠

 

여기서 ILM이
일을 기막히게 해냈는데

 

두 사람의 힘이 부딪칠 때

 

근사한 일이 벌어집니다

 

'워머신' 이란 단어를

 

살짝 집어넣었죠

 

캐릭터 이름을
직접 대놓고 부르는 건

 

삼갔는데

 

여기선 어쩌다 보니
그렇게 돼 버렸네요

 

1편의 '우린 아이언몽거다' 처럼

 

여기선 '워머신을 꿈꿨잖아' 가
예외의 경우입니다

 

두 사람의 힘이 부딪치자
이런 일이 생기네요

 

영화의 결말에서

 

한 번 더 나옵니다

 

둘이 힘을 합해서
악당을 무찌르거든요

 

혼자 다 할 필요는 없다는 걸
토니가 배운 거죠

 

토니의 문제는
자신을 고립시키는 거였어요

 

페퍼가 다가오면 거부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 말고는
딱히 친구도 없죠

 

절친한 친구도
컴퓨터, 로봇이 다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토니는 배워요

 

타인에게 마음을 열고
타인을 신뢰하는 방법을요

 

그 결과 어벤져스라는
초영웅 집단의 일원이 됩니다

 

로디가 밤하늘로 사라지네요
마지막이 마음에 들어요

 

저건 실제 슈트예요
디지털이 아닙니다

 

바닥에 있는 슈트요

 

여긴 1편에도 나온
에드워즈 공군기지입니다

 

경치도 좋고 사람들도 친절하죠
탑에 들여보내 주더군요

 

1편에 출연했던
팀 기니입니다

 

로디와 함께
항공 우주 작전 센터에서 일하죠

 

이들은 배우가 아니라
실제로 군인들이에요

 

고도를 낮추고 초고속으로 날 때
나는 소리가 맘에 듭니다

 

공군의 허가로
B-2와 F-22

 

C-17을 사용했죠

 

그뿐만이 아닙니다

 

어디든 마음대로
촬영할 수 있었어요

 

B-2를 찍을 땐
각도가 정해져 있어요

 

1편에선 사진도
못 찍게 했는데

 

1편이 맘에 들었는지

 

2편을 제작할 땐
대대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였죠

 

기념 주화는
제가 만들었어요

 

뭔지 아는 분들을 위해서요

 

항상 군대나 군인들한테서
도움을 받기만 했는데

 

보답할 게 있으니 좋더군요

 

'아이언맨 2' 감독 주화가
시중에 있을 테니 잘 찾아보세요

 

저 샷엔 B-2도

 

워머신도 없죠

 

저 각도에선
B-2를 찍어선 안 됐거든요

 

저희가 늘어놓는 변명은
스텔스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워머신의 경우엔
경비를 아끼려고 그런 거고요

 

관객들이 눈치도 못 챌 일에
돈을 쓰고 싶지 않았죠

 

이 영화의
또 다른 이미지예요

 

폭음한 다음 날 랜디 도넛의
도넛 구멍에 앉아 있습니다

 

도넛을 먹으면서요

 

이 장면 마음에 들어요
알코올 중독 방지회 광고 같죠

 

반백의 참전 군인이 이럽니다
'지금 행복하세요?'

 

'이런 삶이 맘에 드세요?
이렇게 살고 싶으세요?'

 

'더 이상 내려갈 때가 없다고 느낄 때
용기를 내어 전화하세요'

 

'여러분을 수렁에서
건져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건져낸 다음 묻죠

 

'변화할 준비가 됐습니까?'

 

'자신을 변화시키겠습니까?'

 

'이렇게 살겠습니까?'

 

그럼 알코올 중독자는 말해요

 

이전 생활은 버리고

 

자신의 참모습을 찾아
인생을 새롭게 살겠다고요

 

재미있죠

 

토니의 안경도
마음에 들어요

 

검정과 빨간색 체크가 들어간
레이밴 선글라스죠

 

촬영 날 토니가
우연히 쓰고 왔기에

 

슈트 입을 때
같이 쓰라고 했죠

 

진심이냐고 묻더니

 

신나더군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1980년대 분위기가 나는데
아주 재미있습니다

 

'회색 도시' 가 연상돼요

 

영화에 어울리죠

 

스칼렛은...

 

랜디 도넛 실내 장식은 안 나오니
찾으려 하지 마세요

 

영화에 안 나오거든요

 

사실은 다른 곳에서 찍었어요

 

간판만 달아놓고요

 

쉴드 본부에서
찍자는 말이 있었는데

 

제가 랜디 도넛이라고
강력하게 우겼습니다

 

처음엔 스테인리스 스틸의
쉴드가 논의돼...

 

장소도 동부로 옮기자더군요

 

전 안 된다며
도넛 가게로 하쟀죠

 

그런 게 바로
우리 영화니까요

 

스칼렛이 블랙 위도우 의상을
처음 입은 게 이때입니다

 

그때 제가 트위터에
글을 남겼어요

 

그렇게 조용하고 민첩한
배우는 처음 봤다고 말입니다

 

그 말이 또...

 

그걸 쓰면서도
누가 읽을까 했는데

 

완전히 오산이었죠

 

마블에서 트위터할 땐
조심하라더군요

 

그런 얘기는

 

민감한 사항이라면서요
이해가 안 돼요

 

하여튼 요점은

 

이 영화 촬영 시기에

 

정보화 시대가
급격히 변화했다는 겁니다

 

자기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

 

영화와는

 

아무 상관도 없어도

 

삽시간에 퍼져 나간다는 겁니다

 

영화 감독이
대중과 소통하는 방법도

 

급격히 변하고 있어요
그런 변화를 보면 흥미롭죠

 

스칼렛의 의상을 통해

 

그걸 배웠습니다

 

하여튼 의상을 입은 스칼렛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제작진들이 정말로
쥐 죽은 듯했죠

 

스칼렛이 무술과 스턴트도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거기다 머리카락도
빨간색이고

 

화장까지 하니

 

딴사람 같더군요

 

그런 스칼렛은
상상도 못했어요

 

정말 훌륭했습니다
원작과 비교해 한치의 오차도 없었죠

 

팬들의 마음에
들면 좋겠어요

 

스칼렛은 아주 성실한
연기자인 데다가

 

이 영화에 합류하기 위해
정말 노력했거든요

 

결과가 좋았으면 합니다

 

블랙 위도우를 주인공으로
영화를 제작하면 좋을 텐데 말이에요

 

보세요
슈트가 드론으로 바뀌었죠

 

이유는 많습니다

 

첫째, 뉴스에 나온 대로예요

 

이걸 찍고 난 후
더 인기를 끌고 있죠

 

그게 현대전의 특성입니다
부상자는 없어요

 

홍보에도 좋고
생명의 위협도 없죠

 

최소한 아군한테는요

 

미래의 전쟁은 그렇게
안전하고 깨끗한 단체전이 될 거예요

 

둘째, 신나게 파괴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슈트를 입고
적을 여럿 상대하는 거죠

 

그런데 그 적이
사람일 땐

 

숫자가 정해져 있습니다
PG-13 영화니까요

 

아이들이 보잖아요
그래서 생각해낸 게

 

사람 대신 로봇을
여럿 출동시키는 거였죠

 

로봇은 내장이 튀어나오고
목이 절단돼

 

기름이 분출돼도 되거든요
전 그런 게 좋더군요

 

'사무라이 잭' 의
겐디 타타코프스키도

 

그런 방법으로
만화 채널을 통과한 겁니다

 

사무라이 전사들한테
머리와 사지가 잘리는 대상이

 

로봇들이거든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더군요

 

그래서 겐디한테 연락했습니다

 

'클론 전쟁' 과 '사무라이 잭' 이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그래서 연락을 취했고

 

함께 만나 얘기를 나누다가
제가 마지막에 물었어요

 

절 좀 도와주겠냐고요

 

사실 로봇 액션은
제가 다뤄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겐디는 파트너인 브라이언과
저희를 도와줬죠

 

스토리보드와 애니매틱스는 물론

 

오라클 파빌리온의
일본 정원 장면에서

 

제작2팀의 실사 촬영을

 

도왔습니다

 

정말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두 사람한테 많이 배웠죠
폭력에 코믹한 요소를

 

가미하는 방법과

 

액션에 상상력을
부여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영화 안에서 튀지 않고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닉 퓨리와 토니 스타크의
대화 장면입니다

 

토니는 아버지에 대해서
알게 되죠

 

아버지가 안톤 반코와 발명한
아크 원자로 연구를

 

자신이 완성시킨다면

 

가슴에 꽂아둔 것으로 인해
자신이 직면한 문제점을

 

어쩌면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요

 

아크 원자로를
완벽하게 만들어줄

 

팔라듐 대체 물질을
개발하는 거죠

 

문제는 연구를 하려면
쉴드에 소속돼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새무얼 잭슨은
화면 장악력이 대단하죠

 

표정만으로 많은 정보를
관객에게 전달해요

 

1편 기자 회견 때

 

토니가 아버지 얘기가 나오자

 

왜 그런 감정을 보였는지도
이 장면에서 설명이 됩니다

 

이 영화는 여러 면에서
아비의 죄를 다루죠

 

안톤이 배신감을 느끼면서
스타크 가에 대한 복수심이

 

아들한테 대물림돼요

 

하워드가 스파이 혐의를 씌워
안톤을 경찰에 넘겼거든요

 

토니는 아버지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물려받았습니다

 

하다못해 아버지가
술꾼이었다는 것도 나오죠

 

다음 장면에서요

 

하지만 아버지가 이룬
혁신과 유산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큰 몫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선택은
그의 몫이에요

 

그렇게 토니가
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죠

 

1편은 쉬웠어요
영웅의 탄생 배경만

 

보여주면 되니까요

 

하지만 영웅의 모험만
계속적으로 보여줄 순

 

없습니다

 

캐릭터가 성장해야죠

 

아버지와의 관계가

 

훌륭한 지렛대가
돼줄 것 같더군요

 

영화에선 이게
콜슨의 첫 장면이지만

 

삭제 장면을 보시면

 

법정 장면에서
이미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아이언맨' 규칙에 따라
여기가 첫 장면이에요

 

저 상자죠

 

'하워드 스타크 소지품'
뭐가 들었을까요?

 

이제 군에서
마크 2를 분해합니다

 

근사하면서도 실용적인 슈트죠
분해가 가능하거든요

 

내부를 잘 보세요
로디가 아크 원자로를 분리합니다

 

관찰력이 뛰어나신 분들
맞아요

 

아크 원자로가
토니의 가슴에 있지 않고

 

왜 슈트에 부착돼 있죠?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여분을 만든 겁니다

 

1편에서 고생이 많았잖아요

 

여분이 없어 항상 아쉬웠죠

 

게다가 가슴이 빛나면

 

더 멋져 보이거든요

 

그래서 아크 원자로가
저기 있는 거예요

 

갑옷의 전당에 들어가려면
암호가 필요하니

 

안전하잖아요

 

이 대사죠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이반이 아이언맨 슈트를 해킹하고
워머신을 통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주는 겁니다

 

자, 여기죠

 

'택시 드라이버' 같은

 

장면이 있으면 했어요

 

총을 위에서 내려 찍은 건
'택시 드라이버' 에 대한 오마주죠

 

모두 진짜 총입니다
원래는 가짜 총이었어요

 

소품팀에서 저희가 만든
가짜 총을 가져왔는데

 

진짜 총이
훨씬 근사하더군요

 

그래서 진짜 총을 썼죠

 

게다가 여기가
에드워즈 공군기지잖아요

 

문제는 덕분에 저스틴이
대사를 다시 써야 했다는 겁니다

 

사실 이 장면을 찍을 때
저스틴이 이어폰을 통해

 

샘한테 무기를
배치하는 과정을 알려줬죠

 

대사가 갑자기
바뀌는 바람에

 

샘이 무기의 명칭 하며
배치 순서를 외울 틈이 없었거든요

 

샘은 성실한 배우로
늘 완벽하게 준비를 했는데

 

이날은 저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죠

 

하지만 덕분에
촬영이 재미있었습니다

 

저스틴이 나름의 대사를 말하면
샘도 나름대로 몇 가지를 추가해

 

읊는 식이었거든요

 

저스틴과 록웰한테
아주 흥겨운 날이었죠

 

마치 이중주를
보는 듯했습니다

 

제가 영화에서
좋아하는 장면이에요

 

둘 다 상대의 대사에
애드리브를 하는데...

 

계속 그런 식으로
대사를 주고받았죠

 

그중에 이 대사가
기억이 남습니다

 

'당신들 쓰기엔
너무 밋밋하죠'

 

벨기에제 총 얘기예요

 

어디서 나온 얘긴지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지만
마음에 들더군요

 

편집할 때마다
절대 빼지 말라고 했어요

 

샘이 딱 한 번
그 대사를 했는데

 

꼭 포함시키라고 했죠

 

'당신들 쓰기엔
너무 밋밋하죠'

 

이것도 재미있어요
'도통 속을 모르겠네'

 

'엘프' 에서 에드 애즈너가
다른 배우에 대해 한 얘기입니다

 

이렇게 말했어요
'저 배우랑 연기 못하겠어'

 

'도통 속을 모르겠거든'

 

누군지는 말 안 할게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어쨌든 이랬죠
'저 배우는 감이 안 와'

 

'도통 속을 모르겠어'

 

'뭘 어쩌자는 건지'

 

'도통 속을 모르겠어'

 

저만 알고 있던 얘긴데
이제 여러분도 알게 됐네요

 

전 에드 애즈너 팬이죠

 

상자 안에 뭐가 있나 했더니
온갖 비밀이 들었군요

 

코닥은 저희 파트너죠

 

영화 파트너예요

 

저게 바로
아크 원자로입니다

 

이 방법이 통할지
확신이 없었어요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아들한테 말을 남겼다는 게 말입니다

 

그런데 슬래터리를
찍은 방식과

 

다우니의 명연기가
훌륭한 조화를 이뤘죠

 

감정적으로 빠져들어
반응하는 방식을 잘 보세요

 

이 필름은
미리 찍어둔 겁니다

 

그래서 촬영 날
실제로 필름을 틀었어요

 

실감 나도록이오

 

제가 슬래터리한테
카메오 출연이 아니라고 한 건

 

바로 이 때문이에요

 

정말 인상적인 장면이거든요
이런 걸 단역이라고 부를 순 없죠

 

영화에서 아주 강한
인상을 남겼으니까요

 

어린 토니네요

 

저때도 아크 원자로에
관심이 많았죠

 

부자지간이 어땠는지
토니는 직접 목격합니다

 

좀 그렇죠

 

아버지랑 찍은 거라곤
달랑 하나인데

 

저런 내용이 찍혀 있으니
좀 슬프네요

 

아버지는 훌륭한 사람이었지만
아들한텐 소홀했어요

 

보세요, 술을 마시죠

 

별건 아니지만 그래도...

 

보세요

 

재미있죠
토니한텐 아니지만요

 

관객들은 이때 웃으면서도

 

웃어도 되는지
헷갈려 합니다

 

그리고 화면은
공책을 비추는데

 

기대와는 달리 아무 내용이 없자
토니는 실망합니다

 

이대로 죽는가 싶죠

 

바로 그 순간

 

아버지가 토니를 부릅니다

 

이걸 '로스트' 의
데이먼 린들로프한테 보여줬어요

 

제가 실력을
인정하는 친구거든요

 

시즌 1 마지막인가
시즌 2 처음인가에

 

생존자들이 벙커로 가서...

 

달마 이니셔티브의
잃어버린 조각 같은 게 있어요

 

그걸 결국 찾는데

 

이 필름은

 

영화의 도입부에 나온
자료 화면에서 빠진 부분이죠

 

데이먼이 이걸 보곤

 

좋다고 하더군요

 

상대에게 힘을 주는
아주 영리한 친구입니다

 

'카우보이와 에이리언' 의
공동 각본가로

 

현재 저와 함께
작업 중에 있어요

 

토니를 아들로
인정한다는 뜻이죠

 

자신이 그동안 이뤄낸
어떤 연구보다도

 

토니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때 로버트의 표정이...

 

제 생각엔 이 영화에서
연기가 가장 뛰어난 장면이에요

 

그러곤 장면이 야외로 바뀌는데
토니는 이제 준비됐습니다

 

아버지와 교감하며
진실을 발견했어요

 

정신과 치료라도 받은 것처럼
오랜 상처를 발견해

 

직시하게 됐죠

 

아버지가 자신을
아들로 인정했거든요

 

나쁜 아이가
아니라고 했어요

 

이 장면 마음에 들어요
8만 달러짜리 시계와 딸기를 맞바꾸죠

 

토니가 얼마나 유명한지도 보여줍니다
모두가 그를 알아요

 

사람들은 여전히
토니를 믿죠

 

토니는 이제
잘못을 만회하기 위해...

 

저곳에 가요

 

토니가

 

저기 간 이유가
모형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로버트와 저는
현재 상황에서

 

토니가 페퍼를 그리워하는 게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걸 깨닫고는
페퍼와 얘기하고 싶어진 거예요

 

문제 해결 방법을
알진 못하지만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는 알죠

 

오라일리가
기네스를 비난하네요

 

페퍼 포츠의
수난 시대입니다

 

모두 토니 덕분이죠

 

1편에 나왔던
토니의 소지품입니다

 

여긴 토니의 사무실이었거든요

 

그러니까 모형이
저기 있는 게 당연한 거예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토니가 여기 온 목적이
페퍼한테 사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형 때문이라면
토니는 너무 이기적이죠

 

그래서 이편이
더 타당하다고 느꼈습니다

 

토니로선 정말
애쓰고 있죠

 

책상 위의
장식물 보이세요?

 

세트장에 갔는데

 

세트 장식가인 로리 개핀이
저걸 책상 위에 놓자더군요

 

얼마나 정신이 없던지...

 

세트 장식은 눈에 띄지
않도록 하는 게 요령입니다

 

로리가 맘에 안 들면

 

쓰지 않아도 되는데
독특하고 최첨단이라더군요

 

그래서 로버트의
클로즈업에 넣어

 

코믹한 장면으로
만들어 보자고 했습니다

 

하여튼 로리가
선물로 들어온 걸

 

세트 장식에
사용한 거였는데

 

어느 부서든
결정을 내릴 땐

 

담당자로서...

 

감독이 아무 일도
안 하는 것 같아도

 

다 지켜보고 있거든요
일일이 확인하죠

 

산만한 게 없는지
도움이 되는지 말입니다

 

늘 그렇게
균형을 잡아줘야 해요

 

책상 위에 있는 작은 공은
영화에서 한때 아주 큰 역할을 했죠

 

테크볼이라는 건데
모양을 변화시켜

 

여행 가방 슈트를
작동시켰어요

 

지금 보이는 소품도 모두

 

토니를 보여주기 위해
준비된 것 같은데

 

테크볼은 줄거리에서
한동안 아주 중요했습니다

 

이 대사 맘에 들어요
'그만 나가줘요'

 

토니는 상처받죠
만회하려고 애썼거든요

 

그게 늘 받아들여지는 건
아니겠지만

 

최소한 토니는
한 단계 성숙했습니다

 

작지만 중요한
첫 걸음이죠

 

12단계에서요

 

스스로 겸손하고
자신의 감정과 화해하고

 

진심으로 노력하면...

 

노력하잖아요

 

다만 장애물이
너무나 많습니다

 

다들 토니한테 질렸죠
특히 페퍼가요

 

나탈리도 페퍼 편이 됐어요

 

여러 면에서
토니만 고립됐죠

 

저건 추가...

 

저도 스칼렛이
라틴어를 하면 했어요

 

기네스의 말이
라틴어는 사라졌다지만

 

혹시 또 모르잖아요

 

'라틴어를 하긴 해?' 같은 건
모두 애드리브였습니다

 

그러고 나니 라틴어로
무슨 말을 할까가 대두됐는데

 

여러 가지를 타진했죠

 

실제로는 저런 뜻이 아니었어요
라틴어로 뭐라고 했냐면

 

'겉보기와는 다른 게 많다'
이거였을 겁니다

 

블랙 위도우답잖아요

 

장식물조차도 토니를
무시하는 것 같죠

 

뜻대로 되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도 토니는
한결 편안해요

 

아버지 덕분이죠

 

여기서 딸기를 버리는 게
마음에 듭니다

 

딸기는 로버트의 아이디어였어요

 

딸기가 필요하대서

 

왜 딸기냐고 했더니

 

거리에서 파는
과일이지 않냐고 하더군요

 

훌륭한 생각이었어요

 

감독 지망생 여러분
타인의 의견에 늘 귀 기울이세요

 

'미래를 여는 열쇠'

 

분명치는 않지만
뭔가 토니의 논리를 자극합니다

 

비디오에서
아버지가 말했죠

 

저 좀 보세요
'비디오' 래요, '필름' 이죠

 

여기서 로버트의 연기가 뛰어납니다
깨달은 거예요

 

보세요

 

이건 루이스 데스포지토가
촬영했죠

 

'자투라 - 스페이스 어드벤처' 에서
함께 일한 적이 있는데

 

'아이언맨' 을 거쳐

 

마블 가족의
중요한 일원이 됐어요

 

촬영팀을 데리고 나가
멋지게 찍어왔죠

 

저걸 집으로 옮기는 과정이
아주 코믹하게 묘사됐어요

 

홀로그램이죠

 

저희가 1편에서

 

선보였던 것들 전부가

 

그 후 제작된 많은 영화에서
사용됐더군요

 

일부는 모방 실력이
꽤 뛰어났지만

 

전방 표시 장치 같은 건
너무 빈번하게 인용되다 보니

 

새로운 게 필요했어요
그래서 모두 홀로그램으로 바꾸고

 

전방 표시 장치는
홀로그램 안에서 사용했죠

 

보세요
만국 박람회 지도죠

 

무척 힘들었습니다
후반 작업 때 시각 효과를 담당한...

 

제작은 프롤로그가 했네요
후반 작업 시각 효과는 서드 플로어고요

 

두 팀이 관여하다 보니
이 대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았죠

 

서드 플로어가
일을 아주 잘해줬어요

 

전방 조명 장치는

 

1편에서 사전 시각화 작업을 했던
PLF가 담당했습니다

 

실력이 정말 뛰어났어요

 

토니가 머리를 짜냅니다

 

분자를 만드는 지도가 있다는 걸
표현하려는 거예요

 

분자가 아니라 물질이죠

 

사실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 아닌데

 

시각적으로 근사하고
로버트의 연기도 설득력 있어요

 

이제 토니는
새로운 물질을 형성합니다

 

영화 내지는 만화책에서나
가능한 기술을 사용해서요

 

여기서 사실적인 건
아무것도 없죠

 

현실 세계의 기술을
영화에 그대로 적용시키면

 

별로 인상적이지 않습니다

 

아버지한테 감사를 표하는 게
맘에 듭니다

 

팔라듐 대체 물질과 맞닿은
손가락이 빛나죠

 

실제로는

 

전구를 사용해 찍은 다음
컴퓨터로 지웠어요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린 겁니다

 

전 관심 있거든요

 

1편에 등장했던
하드웨어 모드가 다시 나왔죠

 

뭘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더 자세히
설명할 수도 있었지만

 

무턱대고 집을 부수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해체된 세트가
맘에 드네요

 

어차피 철거될 세트였어요

 

다들 놀라는데

 

어차피 철거될 거
로버트한테 부수게 한 다음

 

그 과정을 촬영했습니다

 

벽을 관통했죠

 

이게 뭐냐면

 

프리즘 가속기예요

 

콜슨이죠

 

그리고 방패가 보이네요

 

저 방패는

 

1편에 나왔었죠

 

ILM이 일종의 농담으로
토니의 작업장 배경에 넣은 것일 뿐

 

실제론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알아보는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그래서 포함시키라고 했어요

 

잘 보이지도 않았는데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지 마치...

 

방패 전체를요

 

그래서 소품팀에 부탁해
하나 만들었죠

 

그러곤 콜슨이
상자에서 꺼내게 했는데

 

어떻게 재미있게
활용할지가 문제였습니다

 

다들 기대가 대단했거든요

 

그래서 토니가 여기서
수평 측정기로 사용하게 했죠

 

사실 이 장면에서
정작 흥미로운 건 대사입니다

 

곧 철퇴가 나와요

 

영화 끝부분에
뇌신 토르의 철퇴가 나오는데

 

그로 인해 관객들은

 

오해를 하죠

 

그러곤 저희의 농담에

 

재미있게 웃어요

 

사실은 그게 어벤져스를 위한 포석임을
모른 채 말입니다

 

다음 영화를 위해 포석을 깐 걸
눈치채지 못하죠

 

로버트가 운동을
많이 했어요

 

보세요

 

열심히 운동한
보람이 있죠

 

로버트 말에 따르면
운동을 하면 3시간만 반짝했다가

 

그 후론 근육이
모두 풀어진답니다

 

지금 이때가

 

반짝한 시기예요, 열심히 운동해
기분도 좋고 모습도 근사하죠

 

이 영화에서는

 

금속 한 조각에
레이저를 쏘면

 

빛이 가속됐거든요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광속은 원래 일정하잖아요

 

하지만 여기선
빛의 속도가 증가돼

 

금속에 레이저를 쏘면

 

뭔지는 몰라도
새로운 물질이 형성되죠

 

중요한 건 그겁니다

 

괜히 예쁜 머리
쥐어뜯지 마세요

 

아버지의 연구를 토대로
새로운 물질을 만든 것만 알면 돼요

 

토니 스타크니까
그게 가능한 겁니다

 

토니는 천재거든요

 

멋진 샷이죠

 

시각 효과에 관해
배운 게 있습니다

 

이 상호작용의 원천을 통해서요

 

발광 다이오드를 써서 촬영한 후
시각 효과로 대체해

 

토니의 눈과 얼굴에
빛이 반사되게 했어요

 

저건 디지털 합성이고요

 

아마 퓨얼이 했을 거예요

 

보세요, 저건 디지털이죠
아주 근사합니다

 

훨씬 더 인상적이에요

 

이반과 새죠

 

섄들링과 록웰의 전화를
받고 있습니다

 

촬영 후반기에 찍었어요

 

맨해튼 비치에서
골프를 하는 이유는

 

스턴의 동네거든요

 

스턴이...

 

스턴은 펜실베이니아 출신으로
워싱턴에서 살죠

 

해머는 퀸즈에 살고요

 

퀸즈가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네요

 

그래서 오래 걸려요
보세요

 

아직 영화도 개봉되기 전이고
어떤 평가도 없었는데

 

인기 여부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저 장면을 보고

 

이반이 휩플래시 슈트를
완성했다는 걸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결말에서요

 

'새에 환장한 노친네'

 

물건을 빼앗으러 왔죠

 

여기서 샘의 연기가
맘에 듭니다

 

결국엔 제정신이 아니라며
소리를 지르곤

 

새를 빼앗는데

 

맘에 들어요

 

이 장면에서 사용된 새는
꼭두각시도 아닌 그냥 인형입니다

 

스카이워커 사운드는
화면을 한층 설득력 있게 만들어요

 

곧 샘이 폭발하는데
마음에 듭니다

 

더는 참을 수가 없죠
그동안...

 

해머는 필요한 게 있을 땐
자기 간이라도 내줄 것 같다가도

 

이용 가치가 떨어지면
태도가 돌변해요

 

저런 사람 정말 싫죠

 

왼쪽에 있는 사람은
제 스턴트 대역인 데이브 라우든이에요

 

함께 일한 지...

 

'트레이시 얼먼 쇼' 에서
처음 만나

 

여러 영화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이 장면의 목적은

 

해머와 이반 사이의
갈등을 심화시켜

 

상황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이반이...

 

이반이 계획을

 

세우게 된 동기를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거죠

 

이반은 지금껏
천재성 하나로 잘 버텨왔어요

 

앞에서 보셨다시피

 

컴퓨터나 드론, 슈트에
능통합니다

 

토니 스타크의
악당 버전으로

 

지금까지는 그것만으로
용서가 됐는데

 

그게 반복되다 보니
약발이 떨어져

 

캐릭터가 현실성을
잃기 시작하는 겁니다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해요

 

이반 뒤로
시체들이 걸려 있어요

 

오라클 네트워크에 접속했죠

 

오라클 컴퓨터가
착한 사람들 손에 들어갔으니 괜찮아요

 

오라클은 훌륭한 파트너였죠

 

래리 엘리슨을 만났는데
정말 훌륭한 분이더군요

 

도입부 한 장면에 카메오로 출연하려고
앉아서 하루를 꼬박 기다렸어요

 

오라클 파빌리온은
그분 이름을 딴 겁니다

 

그분이 젠 스타일의
건축물을 좋아해서

 

오라클 파빌리온을
일본식 정원으로 꾸몄죠

 

뭔가 하나쯤은
일본식으로 꾸미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겐디와 상의했죠

 

보세요
새로 개발한 물질 덕분에

 

두드러기가 사라졌습니다

 

여기서부터
장면에 탄력이 붙죠

 

마크 6을 만드는 건
영화에 안 나왔는데

 

추가 장면에

 

나와 있어요

 

방금 그건 세트인데
후반 작업 때 디지털로 손봤죠

 

디지털로 확장했어요

 

이건...

 

이제 저스틴이 애버리지 화이트 밴드의
연주에 맞춰 춤을 추죠

 

'스윙어즈' 에도
저 곡이 나왔어요

 

분위기를 살릴 목적으로
샘이 자청한 겁니다

 

음악을 달라기에

 

여러 곡을 들려줬는데

 

샘은 제임스 브라운 춤을
아주 좋아해요

 

춤도 잘 추죠

 

하지만 캐릭터에 맞추다 보니
좀 우스꽝스러워졌는데

 

편집자들이 계속
포함시키는 거예요

 

보다 못해
제가 빼라고 했죠

 

그래서 결국엔
편집본에서 빠졌는데

 

제작자가 그걸 보곤
좋은데 왜 빼냐는 겁니다

 

확실히 재미는 있었어요

 

캐릭터와도 일치했고요
그래서...

 

익숙해진 탓에

 

빠지니 허전하더군요

 

샘이기 때문에
괜찮았던 것 같아요

 

아닌가요? 제 맘엔 듭니다
볼 때마다 웃어요

 

해머의 어리석음을
강조하잖아요

 

여기선 그걸
강조해야 하거든요

 

토니 스타크가 벅스 버니라면
해머는 대피 덕이죠

 

해머에겐 아무도
박수를 안 칩니다

 

그럼에도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드론들은 아주 멋져요

 

바닥에서 솟아오르죠

 

육, 해, 공군, 해병대로 나뉘어서요

 

이 샷은 ILM과
제작 초기에 작업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이 많진 않았지만
디자인을 결정해야 했거든요

 

완성도가 아주 뛰어나죠

 

총을 든
군인 드론입니다

 

등에 멘 총은
이름이 부시마스터예요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를 했죠

 

색채도 배합하고요

 

해군 드론은
폴라리스 미사일 튜브를

 

어깨에 메고 있습니다

 

글자체와 색상이
마음에 드네요

 

공군이죠, 멋지네요
국방부의 도움이 컸습니다

 

국방부가 돕지 않았다면
사용 허가를 받지 못했을 거예요

 

저희를 위해
전화를 걸어준 덕분에

 

마지막에 통과가 됐죠

 

호랑이 무늬 덕분에
해병대가 정말 멋져 보입니다

 

보세요
정말 마음에 들어요

 

재미있고 근사하죠
진짜로 저런 게 있으면 좋겠어요

 

언젠가는 가능할 겁니다

 

드론 머리가 까다로웠어요

 

사람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여선 안 됐거든요

 

그렇다고 '스타 워즈' 의
드론 같아도 곤란했죠

 

참 까다로웠는데

 

라이언 마이너딩이
슈트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어요

 

모두 디지털입니다

 

이반의 스페이스엑스 장면을 위해 만든
중성 드론을 빼면 실사는 없죠

 

샷이 정말 멋져요
ILM이 수고가 많았습니다

 

사람이 들어가 있는 것 같지만

 

전적으로 디지털이에요

 

사실 실사를 찍긴 했어요
그것도 근사했는데

 

영화에 사용한 건

 

디지털 화면입니다
정말 근사하죠

 

워머신 디자인은
대만족이에요

 

집에 상반신만 찍은
대형 포스터가 있죠

 

여긴 플러싱 메도우 파크예요

 

토니가 왔습니다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어요

 

아이언맨이 세상을 구하러 나타나자
관중이 환호하죠

 

여전히 그의 편이거든요
무슨 짓을 하든 아이언맨을 사랑해요

 

이 장면은

 

사실적으로 전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반응할지 생각해야 했거든요

 

전달할 정보도 많았고요

 

ILM이 정말 잘해냈죠
완성도가 뛰어납니다

 

PLF의 전방 표시 장치도 훌륭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나요

 

대사도 여러 번 수정하고

 

전방 표시 장치를 제대로 표현하려고
촬영도 세 번쯤 했죠

 

이 정도면 정보가
제대로 전달된 것 같아요

 

로디의 슈트를

 

이반이 조종하고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상황이 위험해지죠

 

이러한 정보는 분명하고도

 

빨리 전달해야 합니다

 

질질 끌어선 안 돼요

 

모든 게
박자가 잘 맞았죠

 

일단 상황을
받아들이고 나면

 

나머지 장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훌륭해요, 멋지죠

 

제대로 찍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결국엔 해냈어요

 

이런 영화가 대개 그렇죠
실감 나게 만드는 게 쉽지 않습니다

 

보세요, 섬광과 소리가
정말 맘에 듭니다

 

저게 사실적으로 느껴지는 건
화면보다는 음향이 공이 크죠

 

화면은 어두울 때도
많거든요

 

사실 이런 장면에서
전 너무 멋있게 만들지 말고

 

흐릿하게 처리하라고 했습니다
번개 효과도 더 넣고요

 

그게 더 사실적이거든요
이 샷 맘에 듭니다

 

다소 어지럽지만 재미있죠
어깨 너머로 찍은 거요

 

빛이 번쩍거리는 것도
제대로 표현해야 했죠

 

이런 건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에요

 

여기서 음악이
마음에 들어요

 

데브니의 호른 곡을 배경으로
드론들이 무대에서 내려옵니다

 

애니메이션은 마크 추의 솜씨인데
실력이 뛰어나죠

 

수석 애니메이터로는
이 영화가 처음이었지만

 

일반 애니메이터로는
전에도 함께 일한 적이 있습니다

 

이 영화에선 수석 애니메이터로
벤 스노와 함께 일했죠

 

잭이에요
제대로 배역을 꿰어찼네요

 

요리 연구가인데 말입니다

 

보세요
실력이 좋으면...

 

꿈은 이뤄집니다

 

실은 연기 경험이 있어요
제가 발굴한 게 아닙니다

 

원래부터 배우였어요

 

'톱 셰프' 에도 출연할 뻔했고
아주 멋진 친구죠

 

록웰과의 호흡도 잘 맞아서

 

출연 분량을 계속 늘였어요

 

페퍼가 해머를 제압합니다
이 장면에선 다소 강경하게 나오죠

 

뒤에 보이는 건
해머 파빌리온이에요

 

일부는 실제 세트죠

 

이제 거대한
킬러 로봇들 차례입니다

 

클래식을 인용하면
실패하는 법이 없어요

 

그래픽이 '미사일 커맨드' 게임처럼
보이는 게 마음에 듭니다

 

40세 이상인 분들은
기억하실 거예요

 

이쪽도 상대할 적이 생겼죠
많은 분들이

 

악당이 여럿이라고 하는데

 

사실 전 과한 걸
싫어하는 스타일입니다

 

모든 걸 하나로 엮어
줄거리를 압축하는 거였죠

 

2개로요

 

하나는 이반과 해머
다른 하나는 토니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악당이 많아지면
이야기가 분산되는 경향이 있죠

 

그래서 블랙 위도우와 토니
닉 퓨리를 하나로 묶고

 

이반과

 

해머를 하나로 묶었는데

 

너무 복잡하진 않기를
바랄 뿐이에요

 

속편이 자주 범하는 오류를

 

피해 가되

 

곧 제작할 '어벤져스' 의
기반을 마련하는 게

 

저희의 목적이었죠

 

보세요

 

걸렸습니다

 

진짜 아이언맨이라고
착각하고 있죠

 

'잘했다'

 

'학교에 가' 로 할까 했는데
너무 '로보캅' 분위기가 나더군요

 

멋지죠, LA에 있는
노키아 센터입니다

 

현판만 바꿨어요

 

변신하죠

 

저의 코믹 연기였습니다

 

저건 퀸즈에서 찍은
실사 장면이에요

 

바로 저 옆 동네에서
어릴 때 살았죠

 

그래서 제겐 흥미로운...
제가 찍지는 않았습니다

 

이건 겐디 타타코프스키가
구상한 장면이에요

 

겐디의 스토리보드를 보고
그대로 만들었죠

 

제겐 흥미로운 경험이었어요
촬영한 곳이

 

제가 살던 집
길 건너였거든요

 

거기에다가

 

디지털 작업으로
그려 넣은 걸 보니

 

좀 묘하면서도
아주 재미있더군요

 

일종의 특권이죠

 

솔직히 말해서

 

수천 명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비전을

 

영화로 만들 수 있다는 건
감사할 일입니다

 

거기에다 감독으로서

 

제겐 결정권까지 있죠

 

플러싱 메도우 파크는

 

어릴 때 살던 집에서

 

길만 건너면 있었는데
그 공원을 다시 재현하는 것은...

 

실제 공원은
문을 닫았습니다

 

전 1966년생인데
공원이 문을 연 건 1964년이죠

 

그래서 공원에 실제로
가본 적은 없는데

 

ILM이 디지털로
현대에 맞게 재현해줘서

 

정말 짜릿했어요

 

그리고 또 하나 짜릿한 건

 

스칼렛 요한슨입니다

 

수개월에 걸쳐 와이어 액션과
뒤집기, 발차기, 무술을 익혔는데

 

보세요

 

저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포즈예요

 

루차 리브레죠

 

헤비급 레슬러가 아닌 스칼렛이 하니까
훨씬 보기 좋네요

 

다양한 무술이 동원됐는데

 

대역인 하이디도 훌륭했죠

 

스칼렛에게 동작을
가르쳐주는 한편

 

어려운 건 직접 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는
스칼렛이 직접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도 직접 했어요
보세요, 꽤 잘하잖아요

 

마르시아노 역도 한걸요

 

자세가 훌륭합니다
머리도 아주 마음에 들고요

 

초능력자라서 그런지
헤어스타일도 완벽하게 바뀌네요

 

표정 보세요

 

루차 리브레죠

 

편집이 훌륭합니다
대부분 리처드가 했는데 근사해요

 

이걸 한 번에
모두 찍은 건 아니죠

 

공중에 사람이
떠 있는 장면은

 

실력 있는...
저거 재미있네요

 

도도하죠

 

'아메리칸 글래디에이터' 의 토아와
저의 격투 장면입니다

 

토아는 더 록의 대역이자 사촌인데
사람이 아주 좋아요

 

제가 실제로
저렇게 때린 건 아녜요

 

그건 불가능하죠

 

영화에서 가장
놀라운 순간입니다

 

하지만 해피 호간은
권투 선수였거든요

 

원작에 따르면요
제가 한 사람을 이기죠

 

저것도 겐디가
구상한 겁니다

 

이것도요, 겐디 타타코프스키가
좋은 구상을 많이 했죠

 

브라이언과 함께
아이디어를 많이 냈어요

 

물론 ILM과

 

사전시각화팀, 스토리보드팀이
확대, 변경시키긴 했지만

 

기본적인 아이디어를 낸 건
겐디와 브라이언입니다

 

두 사람은 정말...

 

두 사람한테서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

 

이 장면부터는

 

영화의 결말입니다

 

스칼렛이 걸어 들어오는 장면은

 

추가 촬영이었어요

 

다른 장면과 비교해
제가 살이 더 쪘죠

 

여기서 나탈리는
로디를 재부팅시키는데

 

원래는

 

토니가 길고 뾰족한 걸로
로디를 재부팅하는 거였어요

 

R2-D2 내지는

 

'로보캅' 처럼요

 

그러다 미완성인 상태로

 

촬영이 끝났는데

 

추가 촬영이 필요한 게
바로 그런 때죠

 

나탈리를 등장시켜
이야기의 앞뒤를 맞춘 다음

 

며칠 후
추가 촬영했죠

 

나탈리가 도착했을 땐
이반이 사라진 후였다는 식으로요

 

전경은 소니에 지은
촬영 세트고

 

배경은 모두 디지털입니다

 

이 부분
마음에 들어요

 

화상 채팅 장면이죠

 

이것도 추가 촬영이었습니다

 

이건...

 

이 부분은
대본에도 없었어요

 

브로드웨이 공연을 마치고 온
스칼렛과 함께

 

추가로 촬영하다가

 

화면을 지우고

 

로버트와 기네스를
나란히 배치했습니다

 

급조한 작은
세트를 배경으로

 

서로의 얘길 듣고
대화할 수 있도록이오

 

그런 다음
제가 대사를 읽어주고

 

애드리브도 넣었는데

 

'해머로이드' 는...

 

댄 리벤탈은 장난삼아
해머 드론을 '해머로이드' 라고 불렀죠

 

그걸 제가 대사에 인용했는데
놀랍게도 관객이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더군요

 

캐릭터가 뭔가 설명할 때
관객이 웃으면

 

그건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믿는다는 걸 뜻하죠

 

사람이 웃는다는 건
수용한다는 뜻이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한동안 삭제했었어요

 

이야기의 흐름을
끊는다고 생각했거든요

 

제 맘엔 듭니다
제가 아끼는 장면이죠

 

전 후시 녹음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로라와
스카이워커 팀한테

 

필터 작업을 부탁했어요
그쪽에선 후시 녹음을 권했지만

 

그럼 배우들 사이의
호흡이 사라져서...

 

물소리도 나고

 

슈트를 입고 있어서
음질이 안 좋을 건 예상했어요

 

하지만 연기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슈트를 입은 사실도
좋았습니다

 

원래는 운동복과 잠옷을 입고
이 장면을 찍었어요

 

완성 장면이 나오기 전까진
재미있지 않아서

 

삭제하자는 게 대세였고

 

윗분들은 메모를 보내
10분을 잘라내야 하니

 

이 장면을
삭제하라고 했죠

 

그럼에도 전 꿋꿋이
이 장면을 지켰는데

 

지금은 모두가 만족해요

 

가끔은 신념이
필요한 겁니다

 

겐디가 구상한 장면입니다
북소리가 들리면서

 

드론들이 도착하죠
치열한 결투가 예상됩니다

 

치열한 싸움이길 바랐어요

 

치열하되 아이들도
볼 수 있는 싸움이오

 

훌륭합니다

 

제가 영화에서
아주 아끼는 장면이에요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죠

 

저거 마음에 들어요
탱크 미사일을 연상시킵니다

 

서로 대화도 나눠요
보세요

 

다양한 격투 스타일이
동원됐죠

 

처음엔 워머신의 동작이
너무 무술 같았어요

 

그래서 다소 투박하게

 

발차기하는 폭주족을
흉내 냈습니다

 

보세요, 원래는 이 무기가
격투 중간에 소개됐는데

 

마지막으로 옮겼죠

 

왜 진작 안 써먹었냐고
다들 묻는데

 

그걸 대사로 쓰면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맞는 말이에요

 

겐디가 사람을
두 동강 내는 레이저를

 

아이디어로 냈을 때

 

그건 전투의 일부로
수많은 무기 중 하나였습니다

 

겐디의 주된 관심사는...
'사무라이 잭' 을 보면

 

다소 심하다고
느껴질 정도죠

 

이미지를 극단으로
몰고 가거든요

 

영화에서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국엔 선을 넘게 되니까요

 

이 영화로 끝나는 게 아니라

 

속편도 생각한다면
균형을 유지해야죠

 

제가 그 장면들을 보여주면서
근사하다고 하니까

 

촬영 감독을 비롯해 다들

 

그런 무기를 왜 진작
써먹지 않느냐고 하더군요

 

일리가 있었어요

 

하지만 일단 웃기면
실수는 용서가 되거든요

 

그러니... 재미있잖아요

 

로디가 다음엔
그 무기로 앞장서라고 하는데

 

가끔은 문제에 정면으로
부딪힐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지가 너무 강했거든요
어쨌든 써먹어서 기쁩니다

 

멋진 이미지예요

 

누가 왔나 보세요

 

이반이죠

 

'돌아오니 좋군'

 

토니가 도입부에
했던 대사입니다

 

여기서 '이혼한 마누라'
농담이 등장하죠

 

아직 관객들과 함께 못 봤는데
다들 웃으면 좋겠네요

 

모르겠어요

 

'이혼한 마누라' 죠
출발은 거창한데 결과는 이래요

 

방귀 소리를 내며
물속으로 사라집니다

 

제 농담이

 

다소 저급했다면 용서하세요

 

1편에선 걸미라에서
악당들을 무찌를 때 어깨 미사일을

 

사용했죠

 

정말 멋집니다
벤 스노의 아이디어였는데

 

연기가 자욱해지며
점점 어두워졌죠

 

순간적으로 불이 붙고 연기가 나며
겉모습도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모습이 바뀐 건
대형 결투의 결과입니다

 

실제로 폭약을 터트리는데
연기가 자욱했어요

 

마지막 결투에는
사실성을 살리느라

 

폭발이 빈번했습니다

 

그러니까 휩플래시 슈트 처리를
아주 잘한 거예요

 

어둠과 빛을
대비시킨 것도 그렇고요

 

그러한 혼란 가운데
이반은 슈트에 점점 통합됩니다

 

마지막 순간에
떠오른 아이디어라서

 

상대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역시
잘해줄 거라고 믿었는데

 

CG가 아주 훌륭합니다

 

컬러 타이머인
스티브 스콧의 힘이 컸죠

 

역시 잘해줬어요

 

배우들의 목소리 역시

 

설득력을 더합니다

 

집에서의 싸움을
연상시키는 장면이죠

 

제멋대로라고
느끼질 않길 바랍니다

 

계획된 것이거든요
그게 요령이죠

 

어떤 것도 실제가 아니지만
타당성이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현실을
설정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여기선 원래
대사가 있었는데

 

다소 억지 같더군요

 

너무 만화책 같아도
별로거든요

 

오해는 마십시오

 

만화책 대사가

 

영화에 등장하면
별로인 게 사실입니다

 

설득력이 떨어지죠

 

그래서 '네놈이 진 거야' 로
덫인 걸 표현했어요

 

이건 '프레데터' 에 대한
오마주입니다

 

좋게 말하면요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러 가죠

 

코닥 건물을 지나서요
저기 있네요

 

도착했습니다
페퍼를 구해내고

 

쾅, 쾅, 쾅

 

이제 필요한 건...

 

처음에는

 

전망대를 생각했는데

 

너무 가까웠죠
건물이 적당한데

 

제가 살던 동네가
보이는 겁니다

 

옥상에 착륙시켰죠

 

전 15층짜리 건물
12층에 살았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어릴 때
바라본 전망이 이것과 흡사했어요

 

이걸 보며 자랐죠

 

보세요

 

ILM의 슈트 처리가
맘에 듭니다

 

저건 전적으로
디지털 슈트예요

 

이건 촬영 마지막 날이었죠

 

그리고 드디어
두 사람이 진짜 키스를 합니다

 

1편 예고편에만 사용하고
본편에선 삭제한 가짜 키스와는 다르죠

 

다들 속았더랬어요

 

서로에게 화를 내는 게
재미있네요

 

너무나 타당하게도
페퍼는 회사를 그만둡니다

 

토니는 사과하며
고맙다고 하죠

 

마침내...

 

토니는 이 영화에서
철이 들었어요, 맘에 듭니다

 

두 사람의
호흡을 보세요

 

아주 환상적이죠

 

저 키스 맘에 들어요
배경에 나오는 데브니의 음악도요

 

'슈렉' 음악 같죠, 모르겠어요
전 음악가가 아니라서요

 

어쨌든 좋다는 뜻입니다

 

음악이 좋아요

 

'아뇨, 안 이상해요'

 

그러곤 여기서 방해를 합니다
왜냐면 아직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배경에 보이죠

 

저는...

 

앞으로 나올 속편에선

 

토니와 로디의 관계가
이랬으면 좋겠네요

 

마음에 듭니다
치들도 이런 연기를 잘하죠

 

리듬감이 있어요

 

억양이 완벽합니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워머신이 공식적으로 탄생됐죠

 

제 방에서
바라본 광경이에요

 

사표 수리 안 한다는 건
후시 녹음이었죠

 

그리고 이건...
보세요! '인크레더블 헐크' 예요

 

네, 맞아요

 

이 영화는 '인크레더블 헐크' 보다
시대적 배경이 빠르군요

 

'인크레더블 헐크' 를 보곤
제가 케빈 페이지한테 말했습니다

 

'무슨... 어떻게...'

 

'시간대가 안 맞잖아요'

 

그랬더니

 

시간대가 꼭
맞을 필요는 없다더군요

 

만화책에선 허용된다면서요
알았다고 했죠

 

그렇게 된 건데

 

다른 모니터엔
분화구가 보여요

 

뇌신 토르의

 

철퇴가 발견된 곳이죠

 

쉴드 로고도 보이네요
만화책 팬들을 위한 장면입니다

 

저 모니터를 구상하며

 

저희끼리 몇 시간 동안
수다를 떨곤 했죠

 

매번이오

 

마블이거든요, 한 편이 별로면
나머지도 별로입니다

 

부담감이 엄청나죠

 

부담감이 엄청나요

 

지금 저 위에
지도 보이세요?

 

지도에 표시된 장소는 모두

 

마블 세계의
뭔가와 일치하죠

 

이런 얘기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요

 

트위터에는 못해도

 

여기에선 괜찮아요

 

보세요
어딘지 전 다 아는데

 

말씀 못 드려요

 

다만 저 중 하나는...

 

둘은 캡틴 아메리카랑
관련돼 있죠

 

하나는 토르와
관련돼 있고요

 

아프리카에 있는 건
블랙 팬서일 겁니다

 

나왔네요
아주 재미있는...

 

게리한테 한 장면 더 찍게
와달라고 했죠

 

정말 와줬어요

 

이건 추가 촬영이었습니다

 

훌륭하죠

 

AC/DC의 음악도 사용했어요

 

그렇게 바라던 일을

 

마침내

 

이룬 겁니다

 

앵거스 영 형제도 만났고

 

매니저들, 소니 뮤직도 만났는데
1편에서 '백 인 블랙' 을 사용한 방식이

 

맘에 든다더군요

 

사용을 허락한 것도
모르고 있었어요

 

밴드 말입니다
매니저는 알고 있었죠

 

1편을 봤는데
도입부에 나오는

 

'백 인 블랙' 이
마음에 든다고 하더군요

 

AC/DC는

 

제가 고등학교 때
'포 도즈 어바웃 투 록 투어' 를

 

본 이후로 팬입니다

 

결말이 재미있죠
후보는 3개였는데 늘 어려워요

 

'엘프' 에서 경험이 있어서

 

제가 호언장담했는데
제 생각대로 된 것 같아요

 

이제부턴 다른 얘기를
좀 할게요

 

전 엔딩 크레딧 때도

 

음성 해설이
계속 나오는 게 좋거든요

 

그래서 엔딩 크레딧에 대해
설명해 드리려고요

 

좀 전에 말씀드린 건
AC/DC에 관한 사연이었죠

 

전 직접 만나도 봤습니다
화면에 아담 골드스틴이 떴네요

 

마지막에 그를 기리며
만든 영화라는 문구도 뜨죠

 

'아담 골드스틴을 기리며'

 

정말 특별한 친구였어요
영화에 출연해줘 영광이었습니다

 

아담을 아는 사람은 모두
진심으로 아담을 좋아했어요

 

좋은 친구였죠

 

아담의 가족과 친구들이
이 영화를 마음에 들어하면 좋겠네요

 

보세요
잭 커비와 돈 헥, 스탠 리도

 

크레딧에 포함시켰습니다
아디 그라노프

 

디자인을 담당했죠

 

피터 마브로마티스는
후반 작업 기간에 발생한

 

운송 관련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 줬어요

 

정말 훌륭했죠

 

겐디와 브라이언
정말 훌륭한...

 

두 사람의 성실함과 창조적인 능력은
어떤 말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없어요

 

겐디가 감독으로
데뷔할 날이 기다려 집니다

 

TV 애니메이션을
주로 담당하고 있지만

 

눈썰미가 좋고
상당히 창조적이에요

 

아이디어로 번뜩이죠
정말 대단합니다

 

크레딧이 끝나면
장면이 하나 나와요

 

'토르' 장면이오
제가 흥을 깬 건 아니겠죠?

 

영화 보셨잖아요

 

그게 아니면

 

음성 해설 듣기 전에
영화부터 보세요

 

영화를 본 다음에
이걸 들으세요

 

크레딧을 보면 한 줄당
이름이 4개 적혀 있죠

 

6분 내로 끝내야 하는데
언급해야 할 사람이 아주 많거든요

 

머리에 쥐나더군요

 

이렇게 크레딧을 보고 있으니

 

경제가...

 

이 영화가
완성됐을 때쯤

 

불황이 극심했어요

 

은행은 문을 닫고
IMF 시대가 도래했죠

 

시장의 판도도 바뀌었고요

 

해적판이 판을 치면서
영화계가 큰 타격을 받았거든요

 

DVD가 벌어들이는 수입으로
영화를 제작했는데

 

수입이 갑자기
팍 줄어들었으니까요

 

이 DVD를 사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해적판을 보시는 거라면
창피한 줄 아세요

 

이걸 사신 분들은 사실...

 

언젠가는 변할 일이었죠
DVD는 사실...

 

DVD는 영화광이나
영화 수집가를 위한 겁니다

 

앞으로는 대개가
다운로드받아 영화를 볼 거예요

 

전적으로요
음악과 마찬가지죠

 

하여튼 크레딧이
6분으로 제한돼 있는데

 

처음엔 줄이거나
빨리 진행시킬

 

방법이 없나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사람들 모두

 

2년 동안 함께 일했죠

 

정말 많은...

 

보고 있으면
뿌듯한 생각이 들어요

 

다들 재능이 뛰어나고
아주 성실하죠

 

특히 디지털 효과팀은

 

오랜 기간
잠도 못 잤습니다

 

제작진 모두가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영화계 종사자들은
자부심이 강하죠

 

모두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어렵게 일을 따내요

 

다 함께 일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재능 있는 사람들이 좋은 작품을 만들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았죠

 

그 사실을 잊을 때가
가끔 있는데

 

이렇게 크레딧을 보면

 

엄청나게 길지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마지막 장면을 볼 생각에

 

이걸 견뎌야 하는
관객 여러분께는 죄송해요

 

하지만 모두
아주 열심히 일했죠

 

특히 지금 나오는
시각 효과팀이오

 

일부는 암염을 캐는
인부들 마냥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일했죠

 

방금 끝난 노래는
'내일을 위해 오늘 길을 열어라' 로

 

리처드 셔먼의 곡입니다

 

리처드 셔먼은 디즈니 공연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곡을 쓰셨죠

 

케빈 페이지가
만남을 주선해 주는 한편

 

직접 만나 이 영화 주제곡을
부탁했습니다

 

그 곡은 스타크 엑스포가

 

'캡틴 아메리카' 에도
등장할 행사인 걸 감안할 때

 

수준이 높은
노래일 필요가 있었죠

 

가사가 훌륭합니다

 

'작은 세상' 을 비롯해

 

영화 음악 가사를
많이 쓰셨거든요

 

'메리 포핀스' 도 그분 작품이죠
정말 대단합니다

 

DVD 보너스 메뉴에
그분 얘기가 있을 거예요

 

리처드 셔먼은 노래로
디즈니 이야기의 수준을...

 

그런데 이건 디즈니가
영화를 구매하기 전의 일이에요

 

전 디즈니가 회사를
구매하려 한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이건 디즈니
훨씬 전의 일이죠

 

그런데 일이 이렇게
귀결된 걸 보니 신기하네요

 

톱 모렐로죠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이란
앨범을 발매한 오디오슬레이브의

 

기타주자예요

 

오랜 아이언맨 팬입니다

 

1편 사운드트랙에서도
연주를 했어요

 

이 음악은 블랙 위도우가
복도에서 싸울 때 나왔죠

 

OST를 사시면 들어보세요

 

저기 나왔네요
'아담 골드스틴을 기리며'

 

AC/DC와 함께 나온
번개 그림이 마음에 듭니다

 

보세요

 

이건 '묘지' 예요

 

영화 팬들은 이 부분을
'묘지' 라고 부릅니다

 

로고가 나오면

 

크레딧이 거의
끝났다는 뜻이거든요

 

'묘지' 요

 

보세요, 저건 관계자들의...

 

드디어 보너스 장면이
시작됩니다

 

시사회 때는
이 부분이 없었어요

 

개봉 때까지는
1주일을 더 기다려야 하는데

 

비밀을 유지하기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사실 이건
'토르' 의 한 장면입니다

 

'토르' 의 한 장면이에요
이런 말 해도 되나요? 괜찮아요

 

이 샷은 '토르' 에 안 나오고요
'매혹의 땅 뉴멕시코 주'

 

지금 보시는 건
예고편이 아니라

 

실제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이걸 찍은 이유는
'토르' 제작진이 예술가거든요

 

이건 아나모픽 렌즈로 찍었죠

 

사막 한가운데
철퇴가 떨어졌습니다

 

콜슨이에요

 

저게 철퇴죠

 

이상입니다
뭘 더 원하세요?

 

뭘 더 원하세요?

 

이거면 본전은 건졌잖아요
안녕히 계십시오